[천지일보=이경숙 기자] 대한항공이 오는 31일부터 김해~인천공항 간 ‘환승전용 내항기’를 1일 3회에서 1일 4회로 증편 운항한다.

대한항공은 이날부터 매일 4차례씩 B737NG(Next Generation)기종을 투입해 김해공항과 인천공항을 운항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증편된 항공기는 부산 출·도착 기준 오후 2시대 운항편을 제공함으로써 일본·동남아·구주 지역 여행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이로써 부산출발은 오전 시간대 2편, 오후 시간대 2편이 운항하게 된다. 인천출발은 오전 시간대 1편, 오후 시간대 3편으로 각 4편씩 운항한다.

환승전용 내항기는 김해~인천공항 간 운항하는 항공편으로 국제선에 준해 운영되기에 ▲ 김해공항을 출발해 인천공항에서 국제선을 환승하려는 승객과 ▲ 국제선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해 김해공항으로 이동하는 승객만 탑승할 수 있다. 환승전용 내항기 탑승승객들은 출입국 심사 및 세관검사, 검역 등의 절차가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인천공항에서는 환승 형태로 탑승하면 된다.

이번 증편 운항으로 특히 김해공항의 모든 국제선 이용객들은 환승전용 내항기를 이용해 1회의 탑승수속만 거치면 인천공항의 다양한 국제선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게 되므로 해외여행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미주·구주 등 해외에서 부산을 찾는 관광객들의 출입국 절차 또한 간소화되어 승객들의 편의가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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