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방신기.

“멤버들은 결코 동방신기의 해체를 원하지 않으며 부당한 계약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할 뿐입니다.” 3일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소송을 제기한 동방신기 3인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부당한 계약 조건과 수익배분, 회사의 일방적인 진행 일정에 대한 심경을 토로한 내용이 보도 자료를 통해 공개됐다.

동방신기 3인의 법무를 맡고 있는 임상혁 변호사는 “데뷔 후 5년간 세 멤버는 회사가 일방적으로 수립하여 진행한 일정으로 인하여 몸과 마음이 너무나 지쳤다”며 “해체를 원하지 않으며 부당한 계약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할 뿐”이라는 소송배경을 밝혔다.

임 변호사는 “이번 가처분 신청은 절대로 동방신기의 해체를 전제로 하는 것이 아니다. 지금은 문제 해결 방식에 대한 견해 차이로 세 사람만이 소송에 참여하고 있지만, 멤버들 사이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고자 하는 멤버들의 마음은 모두가 한결같다”며 해체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어 문제가 제기 됐던 화장품 사업에 관해서는 “화장품 사업 투자는 연예활동과는 무관한 재무적 투자로서 이번 가처분 신청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며 “멤버들이 제기하는 문제의 핵심은 전속 계약의 부당성이다. SM은 계약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화장품 사업을 거론해 문제의 본질을 흐리려는 시도를 즉시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임 변호사는 동방신기를 대신해 “동방신기를 아껴주시는 팬들께는 세 사람의 이번 가처분 신청으로 크게 놀라고 실망하셨을 수 있어 안타깝고 죄송스럽지만, 더 큰 꿈을 위한 도약으로 생각하고 응원해주신다면 더 멋지고 성숙한 모습으로 성원에 보답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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