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도청 이전’ 기념…무형문화재 공연·농특산물 전시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충남도(도지사 안희정)가 ‘새 충남 문화 대축전’을 오는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3일간 도청사 잔디광장에서 개최한다.

충남도는 성공적인 도청 이전과 내포 시대 출범을 기념하는 이번 행사를 ‘내포에서 꽃 피는 행복 충남의 미래(잠정)’를 주제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5개 시·군이 모두 참여하며 지역 정체성이 담긴 문화자원을 활용해 충남의 전통과 현대, 미래가 어우러진 문화행사로 열린다.

이 축전은 참여개·폐막식 등 공식행사와 시·군 축하공연인 도민 화합 한마당, 전시·체험 마당, 부대행사 등으로 진행된다.

5월 31일 오전 10시 열리는 개막 퍼포먼스는 조선시대 관찰사가 백성의 사정을 살피기 위해 각 고을을 돌던 ‘관찰사 순력행차’ 재현을 시작으로, 도지사와 시장·군수가 함께 하는 개막 공동선언, 도민과 주요 인사가 함께 하는 축하 영상 메시지, 홍보영상물 상영, 예산군의 ‘국태민안시화연풍’ 공연 등이 잇달아 열린다.

대축전 본행사인 시·군 축하공연은 행사기간 내내 주 무대 등에서 펼쳐지며, 사물 퓨전 공연인 ‘천안대안퍼포먼스’(천안), ‘선학리 지게놀이’(공주), ‘한내돌다리 밟기’(보령), ‘연산백중놀이’(논산), ‘기지시 줄다리기’(당진), ‘물페기 농요’(금산), ‘갈라콘서트’(서천) 등 각 시·군 대표 민속·무형문화유산과 화려한 공연이 무대를 장식한다.

각 시·군은 또 부스를 마련, 지역축제와 관광지, 머드특산품과 해나루쌀, 인삼, 굿뜨래 8미, 토굴햄 등 지역 농·특산품을 알린다.

체험마당에서는 공주시가 ‘백제탈 그리기’를, 보령시는 ‘머드 페이스 페인팅’을, 아산시는 ‘온라인 게임 이순신 해상대전’을, 부여군은 ‘금동대향로 만들기’를, 청양군은 ‘한지공예’ 등을 각각 선보인다.

이와 함께 먹거리·특산물 장터에서는 밤음식(공주)과 연협주·유황돈(아산), 해미읍성 국밥(서산), 우렁쌈밥(당진), 인삼음식(금산), 구기자·산나물비빔밥(청양), 한산모시떡(서천), 어죽·뽕칼국수·실치전(홍성) 등이 관람객들의 오감을 자극한다.

부대행사로는 학생 동아리와 문화예술단체 등의 상설공연, 도정 변천사와 교지, 관찰사 사령장 등 사진 전시회, 청소년 댄스와 ‘충남의 역사·문화 이야기꾼 대회’ 등 경연대회, 온라인 퀴즈, 보부상 놀이 등 이벤트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6월 2일 오후에 열리는 폐막식은 홍성군 ‘결성농요’가 축하무대를 장식하고, 경연 수상자 시상 및 수상작 공연, 퓨전국악·무용 등의 공연이 대미를 장식한다.

충남도 문화산업과 담당자는 “내포신도시에서 처음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내포 시대 출범을 전국에 알리고 도민 화합의 계기 마련을 위한 것으로, 도민들이 만들고 즐기게 된다”며 “대축전은 특히 각 시·군 대표 민속·무형문화재와 축제·관광지, 농·특산물, 먹거리를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좀처럼 접하기 힘든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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