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말 3000여 곳 긴급 복구

[천지일보 광주=이지수 기자] 광주시(시장 강운태)가 도로를 복구‧관리하는 과정에서 시민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광주시는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주요 도로의 덧씌우기 공사를 추진하며 지난 1월부터는 노면상태가 좋지 않은 구간에 ‘포장공사예정’ 문구를 노면에 표시해 공사구간을 안내하고 시민의 안전을 도모하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겨울 제설작업에 사용된 염화칼슘의 영향으로 포트홀 등 파손이 많이 발생함에 따라 보수가 시급한 도로에 자체 복구 2개 반 11명을 투입해 100여 곳을 처리, 올 들어 2월 말 기준으로 3000여 곳을 긴급 복구했다.

3월부터는 근본적인 개선을 위해 비엔날레로 등 19개 주요 도로에서 덧씌우기 공사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광주시에 따르면 3월 중순 포장공사가 예정된 비엔날로는 ‘포장공사예정’이라고 노면에 표시한 이후 보수 요청 전화가 줄었으며 사전안내 표시가 주민의 궁금증 해소와 이해를 돕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그동안 자체 순찰반과 시민신고 등에 의해 땜질식으로 복구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차량 통행이 잦은 시내 도로를 즉시 복구하고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한 도로는 추경예산에 반영해 단계별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광주시는 당일 접수된 민원을 당일 복구하기 위해 연중 논스톱 정비반을 운영하고 진행상황을 종합건설본부 홈페이지에서 시민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버스와 택시 등 운전자 신고제 운용과 복구 결과에 대한 휴대폰 문자 알림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마주태 광주시 종합건설본부 토목부장은 “신속한 복구와 철저한 관리로 시민이 만족하는 쾌적하고 안전한 도로환경을 높일 것”이라며 “각종 국제행사에 대비 글로벌 도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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