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황금중 기자·조현지 기자]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오늘(8일) 열렸는데, 부동산 투기 등 각종 의혹들이 제기됐습니다.

시작부터 야당 의원들은 국방장관으로서 자격이 없다며 자진 사퇴하라고 압박했습니다.

(녹취: 김진표 | 민주통합당 의원)
“그래서 사퇴를 권고했던 것입니다. 이와 같은 의혹을 받고 그런 사람이 지금 남북 전쟁 위기가 치닫고 있는데 우리 군을 통솔할 때 국력이 서겠는가.”

(녹취: 안규백 | 민주통합당 의원)
“새로운 장관을 위해서 후보자가 용퇴하시는 것이 어떤가. 이것이 바로 대한민국 안보를 위한 길이라고 생각하는데”

김병관 후보자는 위장전입 문제와 연평도 포격 다음날 일본 온천 여행을 간 것에 대해서는 불찰이자 실수라며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의혹들에 대해서는 책임질만한 일을 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김병관 | 국방부 장관 후보자)
“제가 장관을 사퇴할 만큼 큰 잘못을 저질렀는가. 저도 저를 돌아봤습니다만, 그것은 아니라고 생각을 하였습니다.”

무기업체 로비스트 활동 의혹에 대해서는 활동한 적이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녹취: 김형태 | 무소속 의원)
“후보자가 당시에 바로 그 회사의 고문으로 있으면서 독일제 파워팩을 도입하는데 영향력을 행사했다.”

(녹취: 김병관 | 국방부 장관 후보자)
“로비스트 활동은 전혀 한 바가 없습니다. 그리고 제가 들어간 것은 국가에 또다시 헌신하는 마음으로 그 회사에 들어갔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주로 전시작전통제권 이양 등 현 안보상황에 대한 대응책을 물었습니다.

(녹취: 송영근 | 새누리당 의원)
“전시작전권 전환과 (한미)연합사 해체 문제입니다. 재평가를 어떤 방법으로 하겠는가.”

김 후보자는 북핵 위협 상황 등을 고려해 재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영상취재/편집: 황금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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