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 사전 예약

▲ 다가오는 봄을 맞아 창덕궁을 야간에 거닐어보는 행사가 마련됐다. 창덕궁에 비춘 달빛. (사진제공: 문화재청)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세계문화유산 창덕궁을 달빛에만 의지해 거닐어보는 ‘창덕궁 달빛 기행’ 행사가 마련됐다.

문화재청(청장 김찬)이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사장 이세섭)과 함께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 후원을 받아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보름 무렵 밤에 도심 속 궁궐의 아름다운 밤 풍경과 전통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야간 문화행사다.

‘창덕궁 달빛 기행’은 2010년부터 시작, 매년 개최해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국민의 많은 관심과 문화향유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시행 횟수를 늘렸다.

상반기 3~5월, 하반기 8~10월 보름 무렵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내국인 대상 18회와 외국인 대상 10회를 진행한다. 단 3월과 10월은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진행한다.

행사는 ‘돈화문(집결 장소)-진선문-인정전-낙선재(달빛 감상)-부용지(달빛 감상)-불로문-연경당(전통 공연, 다과)-후원 숲길-돈화문(해산)’의 코스다.

달빛 산책, 다과를 곁들인 전통공연, 청사초롱과 은은한 달빛 아래서의 후원 감상 등은 도심 고궁에서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추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창덕궁 달빛 기행 관람권은 인터넷(인터파크)으로 예매할 수 있다. 상반기(3~5월) 관람권은 오는 12일 오후 2시부터 예매하고, 하반기(8~10월) 관람권은 8월 초에 예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내국인과 외국인의 관람일이 구분돼 있으며, 외국인은 사전에 전자우편(e-mail)으로 접수해야 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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