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수도권 관광객 유치 증대 기대

▲ (사진제공: 충남도청)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충남도가 지난 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내 나라 첫 여행’이라는 주제로 서울 코엑스에서 ‘2013 내나라여행박람회’를 개최, 10만여 관람객과 박람회 관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박람회에 도는 11개 시・군과 협력해 공동운영하는 형식으로 관광홍보관을 제작・운영함으로써 전체적인 일관성과 함께 시・군의 지역적 특색을 살리는 등 효율적 운영에 중심을 뒀다.

그동안 도는 지자체간의 중복적인 홍보 경쟁을 지양하고자 15개 시・군이 참여한 워크숍과 회의를 개최하는 등 상호 협력을 통한 홍보 효과를 높일 수 있는 해법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대왔으며, 이번 박람회가 도-시・군간 상호 연계・협력방안의 일환으로 처음 시도되는 사업이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

특히 도는 ‘여행 플래너가 되어 떠나는 첫 여행’이라는 이색적인 주제를 가지고 ‘충남 힐링관광 일정 공모전’과 연계해 홍보했다.

공동으로 참가한 시・군은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단순히 관광지를 알리는 차원을 넘어 여행 일정을 미리 구상하고 실제 다녀온 후 그 결과를 공모전에 출전하도록 유도해 관광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했다.

또 수도권소재 초・중・고 수학여행담당교사와 여행사 관계자 100여 명이 참여한 수학여행설명회와 비즈니스미팅에서 백제역사문화유적 뿐만 아니라, 서천에 있는 국립생태원 등 다양한 수학여행 상품을 선보여 참가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많은 특산품관(11개 부스)을 꾸린 충남도는 천안 호두과자와 강경젓갈, 광천김, 보령머드화장품 등 지역의 우수한 특산품을 홍보하는 것은 물론, 판매함으로써 충남만의 고유한 멋과 맛을 알리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윤선 충남도 관광산업과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각 시・군과 상호 연계・협력하여 충남의 관광자원을 알리는 방법이 효과적임이 입증됨에 따라, 향후 도와 시・군, 시・군 상호 간 협력사업을 적극 발굴해 적용함으로써 관광산업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내나라여행박람회’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관광협회중앙회가 주관하며, 전국 120여 개 이상의 지자체와 300여 개의 업체, 600여 개의 부스가 운영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박람회로 우리나라 곳곳의 관광지와 여행프로그램 등 관광정보를 한자리에 모아 관람객에게 제공하는 여행전문 박람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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