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신학 8호 표지.
(사)우리신학연구소가 ‘우리시대의 복음을 우리의 손으로’를 외치며 학술지 ‘우리신학’ 8호를 발간했다.

이번호에서 눈에 띄는 것은 지난해 10월 15일 아시아신학연대센터(CATS)가 진행했던 종교 간 토론회의 결과가 특집으로 실린 부분이다. 베트남계 미국인 피터 C. 판 신부와 가톨릭 정양모 신부, 불교 도법 스님, 개신교 이현주 목사가 함께 대화한 내용이 소개됐다.

이 외에도 사목조사 컨설팅센터(PRCC)를 통해 2000년대 이후 발표된 한국 천주교회 각 교구 연두 사목교서를 분석한 자료와 사람에 대한 감각을 상실시키는 신자유주의 문제를 성찰한 내용도 소개됐다.

또한 연구소는 시대를 성찰하기 위한 시간으로 2000년대 이후 점점 체감되는 교회의 보수화를 화두로 삼았다. 연구소 측은 “한국 가톨릭교회의 보수화의 현실과 대안을 짚어 보는 한상봉 연구위원의 글과 김진호 목사의 글을 통해 보수적인 개신교 대형교회가 형성한 ‘사회적 착함’이라는 미학의 문제점을 짚었다”고 전했다.

덧붙여 “‘우리신학’을 통해 우리시대를 다양한 방법으로 성찰하는 시도를 담아내고자 한다”는 발간소감을 밝혔다. 정기구독료는 연간 1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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