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귀경길, 놀거리·먹거리·볼거리 앱으로 ‘스마트하게’
◆똑! 소리 나게 명절 준비해볼까
고향집으로 출발하기 전 미리 챙기면 요긴하게 쓸 수 있는 앱이 있다. 교통체증을 피하고 조금이나마 빨리 고향에 도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고속도로교통정보’ 앱을 미리 챙겨보자.
한국도로공사에서 운영하는 ‘고속도로교통정보’ 앱은 상황지도정보와 고속도로 노선별 소통정보, 구간별 CCTV 정보를 제공한다. 이 앱은 고속도로 이용 시 필요한 주유소와 가격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 트위터를 이용해 고속도로 현황도 안내해준다.
장시간의 운전과 쌓인 피로감으로 졸음이 엄습해 온다. 이땐 졸음운전을 막아주는 ‘기아 에코 드라이브 텀블’ 앱을 사용해보자. 기아차 대학생 앱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1위를 수상한 이 앱은 졸음운전 방지를 위한 알람 기능과 함께 교통사고 대비 필수품인 ‘블랙박스’ 기능까지 제공한다. 백그라운드 녹화 및 충격 시 녹화 저장 기능도 된다.
고속도로 위에선 ‘휴게소 정보 앱’도 요긴하다. 전국의 고속도로 휴게소 정보를 제공하며 현재 위치를 기준으로 인접한 휴게소 검색이 가능하다. 노선별 휴게소 및 주유소 정보도 알 수 있다.
명절 음식을 잘 만들기 위해선 장보기부터 신중하게 해야 한다. 농림수산식품부가 만든 ‘안심장보기’ 앱은 육류나 농산물, 수산물의 이력을 조회할 수 있어 내 가족의 식탁을 책임진다. 바코드 등을 통해 음식의 생산지와 가공 과정 정보를 꼼꼼하게 확인할 수 있다.
또 장을 볼 때 빠뜨린 물건이 없도록 ‘쇼핑 목록’ 앱을 이용해보자. 이 앱은 쇼핑리스트를 작성하고 간단히 체크하면서 장을 볼 수 있게 도와준다. 네이버 쇼핑 검색을 통해 최저가도 확인할 수 있다.
◆막히는 도로 위, 지루함을 날려버리자
고향을 향해 달리는 차 안. 역시나 도로가 꽉 막혀 옴짝달싹할 수 없다. 도로 위 체증이 짜증이 나고 지루하다. 이럴 땐 기분전환용 앱 ‘톡송’이 있다. ‘톡송’ 앱은 지루한 차 안을 금세 신나는 노래방으로 변신시킨다. 음원저작권료가 있기 때문에 무료로 노래를 부를 순 없으나, 600원으로 24시간 이용 가능하다. 특히 내가 부른 노래를 녹음할 수 있으며 다른 사람들로부터 평가도 받을 수 있다.
아이들을 위한 앱도 준비돼 있다. ‘뽀로로 동요놀이’ 앱은 ‘들어요’ ‘불러요’ ‘연주해요’ 3가지 테마로 구성돼 있다. 한글과 영어버전으로 된 총 10곡의 노래를 듣고, 부르고, 연주할 수 있다.
◆차례상 차리기부터 남은 명절 음식처리까지‘ OK’
매번 차리는 차례상이지만 항상 헷갈린다면 ‘차례상 차리기’ ‘제사의 정석’ 앱을 다운받아 보자. 이 앱들은 차례 지내는 순서, 차례 음식 만들기 및 주의점, 지방 쓰는 방법 등이 정리돼있다. ‘소적’ ‘육적’ 등 다소 생소한 한자어를 ‘고기전’ ‘두부전’ 등의 알기 쉬운 용어로 풀이했다.
모처럼 온 가족이 함께 모였는데 마땅히 할 게 떠오르지 않는다면 스마트폰을 이용한 윷놀이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다같이 윷놀이’ 앱은 단말기를 흔들거나 터치하는 방식으로 윷놀이를 할 수 있다. 개인전·팀전, 인공지능·사용자대전 등 다양한 모드가 지원된다.
오랜만에 친척들을 만나 호칭이 헷갈릴 때가 있다. 이럴 경우엔 당황하지 말고 ‘패밀리맵’ 앱을 이용해보자.
‘패밀리맵’ 앱은 친가 외가 처가 시가 처외가 시외가별 가계도 작성 및 나와의 호칭 정보를 제공한다. 등록한 인물의 이름, 성별, 생일, 결혼기념일, 기일, 연락처 등을 입력할 수 있으며, 기념일을 챙길 수 있는 달력도 지원한다.
명절 남은 음식을 어떻게 할까 고민한다면 ‘우리집 냉장고’ 앱을 활용해보자. 명절 음식 활용 레시피와 자투리 식재료 활용 레시피 등 친환경 음식을 만드는 비법이 수록돼 있다. 이외에도 식품 등록 및 관리, 유통기한 도래 알리미 기능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