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오후(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를 공식 방문한 김관진 국방장관(좌측)과 살만 빈 압둘 아지즈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국방장관이 한-사우디간 국방방산교류협력 협정에 서명한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북한의 3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계속되는 가운데 김관진 국방장관의 사우디아라비아 출장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연합뉴스는 5일 김 장관이 한국과 사우디간의 국방장관 회담 및 국방협력협정 체결차 4일 밤 사우디로 떠났다고 보도했다.

국방부 관계자에 따르면 “어제 저녁 사우디로 출발한 김 장관이 오늘 오전(현지시각) 왕세제인 살만 빈 압둘 아지즈 국방장관과 회담을 하고 국방협력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김 장관이 정부대표로 불가피하게 간 출장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합참의장과 국방차관이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대비할 수 있도록 유사시 상황별 매뉴얼 준비 등 모든 준비를 해놓고 장관이 출국했다”며 “장관도 출장기간 가용한 비상통신 수단으로 핵실험 동향을 챙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국방장관의 국내 부재에 대한 비판 여론이 계속되자 김 장관은 당초 8일 귀국 예정이던 일정을 당겨 6일 오후 귀국할 예정이다.

한편 김 장관은 살만 빈 압둘 아지즈 사우디아라비아 왕위 계승권자이자 국방장관에게 양국관계발전을 당부하는 이명박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한-사우디간 국방방산교류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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