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차단방역 포스터 게시 등 차단방역 홍보

[천지일보 전남=이지수 기자] 전라남도가 육류 소비 최고 성수기인 설을 앞두고 구제역‧AI 차단방역을 강화한다.

전남도는 설을 앞두고 가축 거래가 증가함에 따라 축산농가 스스로 구제역 및 AI 예방접종과 출입통제‧소독 등 방역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세계동물보건기구(OIE)로부터 오는 2014년 5월 구제역 예방접종 시행 청정국으로 인증받기 위해 예방접종을 강화하고 있다.

겨울철 예방접종 시에는 백신을 20℃ 이상으로 따뜻하게 유지해 접종해야 한다.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농가에는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고 예방 약품 지원이 중단되며 정책자금 신청 시 불이익, 도살처분 보상금 대폭 삭감 등 강력한 제재를 받게 된다.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도 비발생 유지 및 항체 양성률은 지난해 기준 소 99.9%, 돼지 77%로 전국 평균보다 높게 형성된 상태다.

조류인플루엔자의 경우 철새가 이동하는 5월까지 안심할 수 없으므로 닭‧오리 사육농가는 지속적으로 차단방역을 강화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도 자체적으로 축산농가 담당공무원 실명제 운용, 차단방역 추진실태 점검, 가상훈련 시행 등 선제 방역대책을 추진해왔다. 또한 구제역 예방접종 홍보물을 축산농가에 배부하고 AI 차단방역 포스터를 마을별 알림판에 게시하는 등 축산농가 차단방역 홍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안병선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구제역‧AI의 차단방역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축산농가의 적극적 협조가 필요하다”며 “철저한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매일 농장을 소독해야 하며 외부인이나 차량의 출입통제와 의심축 발생 시 신속히 신고하고 가축 자연면역력 향상을 위해 보온 및 적정 사육 밀도를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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