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자원봉사단 만남이 지난 26일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기념관에서 ‘나라사랑 무궁화사랑 무궁화1급 지도사 양성교육’을 개최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무궁화를 접어보고 있다. (사진제공: 만남)

[천지일보=이솜 기자] (사)자원봉사단 만남은 지난 26일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기념관에서 ‘나라사랑 무궁화사랑 무궁화1급 지도사 양성교육’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만남 대구지부 대구경북늘푸른자원봉사단, 만남 구미지부 행복지키미자원봉사단, 만남 포항지부 나누리자원봉사단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교육생들이 참여했다.

먼저 ‘무궁화 이론 교육’에 나선 담당강사는 무궁화가 다른 꽃들과 달리 벌레와 진딧물이 많다는 것과 우리 역사 속에 등장하는 무궁화, 일제강점기의 수모를 함께 겪은 아픔의 공유, 오늘날 모든 국민이 인정하는 나라꽃이 되기까지의 과정 등을 일목요연하게 설명했다.

또한 ‘무궁화 지도사 교육방법’에선 어버이날과 호국영령 헌화, 일상생활에서 무궁화를 활용하는 방법을 전했으며 ‘구미 무궁화봉사 우수사례’를 통해 각 초‧중학교 교장의 적극적인 교육 의사로 청소년 무궁화교육이 확대된 내용도 공유했다.

특히 ‘무궁화 바로알기 및 조성관리’ 교육을 진행한 박형순 무궁화박사는 다양한 품종의 무궁화, ‘배수’에 민감한 무궁화 재배법, 무궁화 묘목으로 직접 접목 실습을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무궁화교육을 들은 진윤정(29, 대구 남구) 씨는 “카네이션의 유래가 외국 여성이 어머니를 기리기 위함임을 알게 돼, 오늘 교육을 듣고 올해 어버이날에는 우리나라 국화인 무궁화를 달아드려야겠다”며 “그동안 무궁화에 대해 관심 갖지 못한 미안함과 더불어 정말 멋진 꽃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교육 현장을 제공한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금영철 관장은 “무궁화 운동은 우리나라의 가치를 공유하는, 가치를 창조하는 운동”이라며 “미국은 자국의 국화인 장미를 볼 수 있는 장미공원이 많다. 우리도 무궁화동산을 만들고 학교에도 무궁화를 심으며 무궁화의 가치를 공유하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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