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현 정부에서 검찰과 국가정보원 등 공안당국에 검거된 간첩이 총 25명으로 참여정부 때보다 4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과 국정원은 현 정부가 들어선 지난 2008년 2월부터 최근까지 지하당 왕재산 조직지도부와 고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 암살조 등 간첩 25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는 참여정부 당시 18명보다 7명이 많은 수치다. 특히 공안당국은 현 정부 들어 탈북자 위장 간첩이 도두 14명이나 적발됐다면서 최근 들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탈북자 위장 간첩을 파견 기관별로 보면 보위부 7명, 정찰총국 4명, 보위사 2명 등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북한에 대한 고무·찬양 및 회합·통신 등 현 정부의 국가보안법 위반 사범은 170명이 검거돼 지난 정부 때 41명에 비해 4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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