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CJ제일제당의 불법 리베이트 사건에 의사 수백 명이 연루된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CJ제일제당 임원을 포함한 직원 10여 명이 의사와 공중보건의 210여 명에게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형사 처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충남지역 보건소장이 CJ에서 발급한 신용카드로 개인 물품을 구매한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CJ제일제당 측은 관련 의사들에게 약품 처방 대가로 자사의 법인카드를 쓰게 하는 방식을 통해 많게는 수천만 원씩 리베이트를 제공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불법 리베이트 규모는 4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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