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10년 후 젊은이 2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해야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2일 미래에셋은퇴연구소와 통계청 등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노년부양비는 16.7%로 추정됐다. 노년부양비란 생산가능인구(15~64세) 100명당 노년(65세 이상)의 인구를 보여주는 비율이다.

올해 노년부양비 16.7%는 생산가능인구 100명이 노인 16.7명을, 즉 젊은이 6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한다는 뜻이다.

하지만 이 같은 방식의 계산과 달리 실제로 20대 초반까지는 부양능력이 없는 경우가 많다. 또 50대 후반과 60대 초반도 퇴직 등으로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실제 노년부양비는 젊은이 3명당 노인 1명꼴로 나타난다.

올해 65세 이상 인구를 613만 8000명, 핵심생산인구(25~49세)를 1978만 4000명으로 추정하면 젊은 층 3.2명당 노인 1명을 부양하는 셈이다.

이는 10년 후 2023년에 50%를 넘어서면서 젊은이 2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하는 양상으로 바뀔 전망이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는 저출산과 고령화로 노년부양비 속도도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상황이다.

핵심생산가능인구가 아닌 생산가능인구를 기준으로 하면 한국의 노년부양비는 2010년 15.2%에서 10년 후 22.1%로 높아지고 2030년에는 38.6%까지 올라간다. 10년 후인 2040년에는 일본(63.3%)에 근접하고 10년 후인 2050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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