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가 지난해 실시한 쌀 모으기 행사에서 어린이들이 쌀을 쏟아 붓고 있다. (사진제공: 강북구청)

‘2013년 설맞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쌀 모으기 행사’

[천지일보=이경숙 기자] 매서운 한파와 경제위기 속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강북구민들의 따뜻한 사랑 모으기는 계속된다.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내달 8일까지 구민들을 대상으로 ‘2013년 설맞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쌀 모으기 행사’를 실시한다.

사랑의 쌀 모으기 행사는 새해와 설 명절을 맞아 저소득 주민들에게 구민들의 따뜻한 사랑과 온정을 전하기 위한 사업으로, 강북구가 매년 설 명절을 앞두고 실시하고 있는 지역의 대표적인 이웃돕기 행사다.

구는 이번 행사를 지역 내 직능단체와 종교단체, 주민, 공무원 등이 함께 참여하는 범구민운동으로 추진한다는 목표로, 지난해 참여한 구민들과 기업, 단체 등에 참여 공문을 보내 동참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 강북구 소식지 및 지역방송, 신문 등 언론매체와 각종 회의, 반상회 등을 통해 사랑의 쌀 모으기 운동의 취지를 적극 알려 주민들의 따뜻한 정성을 모을 계획이다.

쌀 모으기를 통해 모아진 쌀은 지역의 종교단체, 사회복지시설 등의 단체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소년소년가정, 틈새계층 등 저소득 주민들에게 설 명절 전까지 전달해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사랑의 쌀 모으기 추진 기간 동안 따뜻한 온정을 전달하고 싶은 주민이나 단체는 내달 8일까지 강북구청 주민생활지원과(02-901-6622~6)나 지역 13개동 주민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쌀을 후원한 구민과 단체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명의로 영수증을 발급하며, 조세특례제한법 및 소득세법에 따라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강북구 김지범 주민생활지원과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히 쌀을 모아 전달하는 행사가 아닌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하는 행사”라며 “쓸쓸하고 추운 겨울을 보내는 주민들이 이웃의 따뜻한 사랑을 느끼며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구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강북구는 지난해 사랑의 쌀 모으기 행사에서 주민들의 높은 참여와 성원 속에 총 9만 868㎏의 쌀을 모아 등 지역의 사회복지시설 5곳과 저소득주민 4300여 명에게 전달한 바 있다.

사랑의 쌀 모으기 행사와 관련해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강북구청 주민생활지원과(02-901-662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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