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수철 교수가 한국종교발전포럼에서 ‘종교와 음악’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이길상 객원기자] 조수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17일 서울대학교 암연구소 삼성암연구동 2층 이건희홀에서 열린 한국종교발전포럼에서 ‘종교와 음악’이란 주제로 강연했다.

조 교수는 “종교의 발전에서 음악과 종교와의 관계는 대단히 깊다”며 “원시종교에서 음악 행위란 곧 종교적 행위였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민족의 종교에서도 음악은 매우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여 유교, 불교, 그리스도교, 힌두교 등에서 각각 그 고유의 종교음악을 발전시켜 왔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종교와 음악은 공통적인 교훈이 있다”며 “첫째는 사랑의 마음을, 둘째는 감사의 마음을, 셋째는 하나의 마음을 키워준다”고 분석했다.

“나에게 베토벤은 음악인 동시에 종교다”라는 조 교수는 ‘베토벤의 삶과 음악세계-고난을 헤치고 환희로’, ‘베토벤, 그 거룩한 울림에 대하여’ ‘음악, 인간을 연주하다’ 등 음악서적을 출간했다.

또한 그는 현재 한국바그너협회 회장, 베토벤협회 학술이사, 슈만협회 자문의원 등을 맡고 있다.

한편 한국종교발전포럼은 이웃종교를 깊이 이해하기 위해 2009년 12월 첫 포럼을 시작했다. 포럼은 매달 한 차례 종교에 관한 다양한 주제로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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