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청 문화광장 스케이트장 조감도. (광주시청 제공)

[천지일보 광주=이지수 기자] 강운태 시장은 14일 광주시청 내 문화광장에 스케이트장 설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3층 소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시민의 안전을 위해 겨울철 저수지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시 청사 내 문화광장에 스케이트장 설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주말 중학생 2명이 남구의 한 저수지에 빠져 치료받은 것과 관련해 “행정의 기본 업무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기본 업무를 소홀히 한다면 다른 일을 아무리 잘했더라도 시민으로부터 결코 칭찬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심지 내 저수지는 아무리 강하게 얼었더라도 지열과 주변 환경 등의 영향으로 쉽게 녹을 수 있다”며 “원천적으로 시민의 출입을 통제하고 안내 표지판 설치와 순찰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시장은 “서울광장 야외 스케이트장처럼 12월부터 2월까지 시청 내 문화광장에 빙판장을 임시 설치해 시민이 도심 속에서 안전하고 쾌적하게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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