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현대·기아차가 지난해 독일에서 수입차 판매 1위를 기록했다.

13일 독일 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기아차는 독일에서 15만 5673대를 팔았다. 프랑스 르노(15만 740대), 체코 스코다(14만 7197대)를 제치고 수입차 판매 순위 1위에 올랐다고 연합뉴스가 이날 보도했다. 이는 2011년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당시 수입차 판매 순위는 1위 르노, 2위 스코다, 3위 현대·기아차 순으로 집계된 바 있다.

유럽 자동차 시장 최대 격전지인 독일에서 현대·기아차가 선전을 보이는 것은 경쟁력 있는 신차를 바탕으로 마케팅에 역량을 집중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해 현대·기아차는 독일에서 글로벌 업체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독일 자동차 산업수요가 2.9% 감소한 데 반해 현대·기아차 판매는 20.7%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전체 순위에서도 7위를 기록해 2011년 9위보다 2계단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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