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대한 정부부처 업무보고가 열리고 있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에 마련된 인수위 별관 1층 사무실 앞. ⓒ천지일보(뉴스천지)

중기청·국방부부터 출발… 새 정부 로드맵 작성에 주안점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대한 정부부처 업무보고가 11일부터 일주일간의 일정으로 시작됐다.

첫날 보고 부처로 선정된 중소기업청과 보건복지부, 국방부, 문화재청, 기상청이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에 마련된 인수위 회의실에서 경제분과와 비경제분과로 나뉘어 업무보고를 했다.

각 부처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인수위는 새로운 정책을 추진하기보다는 새 정부에서 추진할 정책의 이행방향을 설정하는 ‘로드맵’을 만드는 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10일 “인수위의 업무보고 활동은 새로운 정책을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로드맵을 만들어서 새 정부에 넘겨준다는 점을 명백히 했다”면서 “또한 각 부처의 업무현안과 계획도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수위는 부처별 업무보고 방향으로 ▲부처 일반현황 ▲추진 중인 정책에 대한 평가 ▲주요 당면 현안 정책(인수인계 정책) ▲대통령 당선인 공약 이행 부처별 세부 계획 ▲예산 절감 추진 계획 ▲산하 공공기관 합리화 계획 ▲불합리 제도 및 관행 개선 등을 주문한 상태다.

향후 업무보고가 예정된 부처는 ▲12일 국세청, 지식경제부, 국가정보원, 법무부와 대검찰청 ▲13일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 국가보훈처, 원자력안전위, 방위사업청, 경찰청 ▲14일 고용노동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청,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외교통상부, 감사원, 소방방재청과 국민권익위원회 등이다.

또한 ▲15일 교육과학기술부,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위원회, 특허청, 행정안전부와 법제처, 여성가족부, 병무청 ▲16일 관세청과 조달청, 농림수삭식품부와 농촌진흥청, 국무총리실, 통일부, 방송통신위원회 ▲17일 통계청, 해양경찰청, 산림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문화체육관광부, 환경부, 특임장관실과 대통령실 등의 업무보고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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