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T가 지난 7일 와인 색상의‘갤럭시S3 가넷레드’를 단독으로 출시했다.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SK텔레콤에 이어 LG전자가 기존 출시된 스마트폰의 레드 색상을 추가로 선보이는 등 색상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7일 SKT는 ‘가넷레드’ 색상을 적용한 갤럭시S3를 단독으로 출시했다. 가넷레드는 진한 자줏빛이 도는 붉은색으로 가넷은 1월 탄생석의 명칭에서 이름을 따왔다.

SKT는 “이번 ‘갤럭시S3 가넷레드’ 출시는 스마트폰 성숙기 시대에 고객의 요구에 맞춘 컬러 마케팅의 신호탄”이라며 “향후 선보이는 스마트폰에도 SKT만의 독특한 색을 적용해 SKT 스마트폰을 차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SK그룹 로고와 T로고에 레드와 오렌지색이 적용된 만큼 붉은 계열의 색을 SKT만의 전용 컬러로 지속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색상은 브랜드 로고 색을 그대로 적용하지는 않으며 오렌지, 핑크 등 해당 단말기와 가장 잘 어울리는 색상으로 변화를 준다는 설명이다. 단 모든 스마트폰에 적용하는 것은 아니며, 단말기 특성과 제조사와의 협의 결과에 따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 LG전자가 8일 이통 3사를 통해 와인 컬러의 ‘옵티머스 G 코도반 레드’를 출시했다. (사진제공: LG전자)
하루 뒤 LG전자도 와인 컬러 색상을 적용한 ‘옵티머스G 코도반 레드’를 이통 3사에 동시 출시했다. 이번 옵티머스G에 적용된 ‘코도반 레드’ 색상은 짙은 브라운에서 레드로 옮겨오는 색상으로 명품 구두나 가방 등 패션은 물론 가구, 인테리어, 자동차 등에도 인기컬러로 사용되고 있다.

옵티머스G 코도반 레드는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함께 코도반의 질감도 표현했다는 설명이다. 코도반은 최고급 말 가죽을 지칭하는 명칭으로, 말 한 필에서 소량만 생산할 수 있어 희귀성이 높은 제품으로 알려졌다.

LG전자 관계자는 “자체 소비자조사 결과 ‘코도반 레드’는 남녀노소 모두 선호하는 색상이었다”며 “색상의 다양화로 고객 선택의 폭이 넓어진 만큼 옵티머스G 마케팅을 더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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