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구재난구호가 4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서울컨벤션4층 클레식홀에서 ‘총회 및 임원위촉식·시무식’을 개최한 가운데 조성래 이사장이 사업보고를 하고 있다.ⓒ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국재난구호가 4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서울컨벤션센터에서 ‘한국재난구호 총회 및 임원위촉식·시무식’을 개최했다.

1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1부 2012년 사업결산 및 2013년 사업계획, 2부 위촉식, 3부 시무식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조성래 한국재난구호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린 시절 가난을 겪어봤기에 지금 어렵게 사는 사람을 보면 가슴이 너무 아프다”며 “어떻게 하면 어려운 사람을 섬길 수 있을까 늘 고민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상에 가난이 없어지길 희망한다”며 “남은 인생은 헌신과 베풂의 삶을 살겠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수성 전 국무총리가 상임고문에 위촉됐고, 명예총재에는 이근석 도모스프라임 회장이, 수석부총재에는 김두원 씨에이텍에 대표이사, 여성 수석부총재에는 바이탈라이프 정재욱 회장이 위촉됐다.

특히 수석부총재로 위촉된 김두원 대표이사는 10억 원을 국제기술학교 설립에 써달라고 기부했다.

김 대표이사는 “한국재난구호가 한국은 물론, 세계를 대표하는 NGO단체가 되길 희망한다”며 “후손들이 봉사의 정신을 이어받기를 원하며, 모든 사람이 화합과 소통을 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한 명예총재로 위촉된 이근석 회장은 3억을 굶주린 어린아이와 질병퇴치에 써달라고 기부했고, 차인영 GH컴퍼니 대표는 수재로 인해 집을 잃은 캄보디아 불우한 가정 사랑의 집짓기에 써달라고 3000만 원을 기탁했다.

이 회장은 “요즘 친부모를 모시지 않는 가정이 많다”라며 “하지만 조성래 이사장은 어렵게 사는 어르신들을 진심으로 공경하고 도왔다. 그 모습에 감동을 받아 단체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웃을 사랑하고 감싸주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며 “봉사활동을 통해 가난한 나라의 사람들을 돌보는 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차 대표는 “캄보디아에 가서 정수기를 보급하는 봉사를 했다”며 “힘들게 사는 원주민들의 모습을 보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함을 절실히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해외 봉사를 통해 한국의 문화, 예술도 함께 알리려 한다”며 “많은 단체가 참여해 사랑을 나눠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재난구호는 외교통상부 산하 국제구호 NGO단체로 지난 18년간 국내외 구호사업과 피해지원, 사랑의 집짓기 등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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