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백화점 전점은 17일부터 설날선물 대행사장을 열고 본격적인 선물판매를 시작한다. 이번 설에는 가격이 5% 가량 낮아진 한우 갈비세트 등을 주력선물로 선보인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유통업체들이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를 예년보다 앞당겨 진행한다.

경기불황 탓에 30%가량 싸게 구매할 수 있는 명절 예약판매가 인기를 끌자 행사를 열흘가량 일찍 시작한 것.

이마트는 4~24일까지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예약 주문을 받는다. 명절 37일 전부터 판매를 진행하는 것으로 지금까지의 예약판매 행사 중 가장 빠르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지난해 추석 예약판매 매출이 두 배 이상 뛰었던 점을 고려해 품목도 늘렸다. 배송은 25일부터 다음 달 8일 중 원하는 날짜에 받을 수 있다.

홈플러스는 2~23일까지 78개 품목을 할인판매한다. 지난 추석보다 품목을 늘리고 단일품목 50만 원 이상 구매 시 최대 50% 할인혜택을 준다.

롯데마트는 3~20일 예약판매를 실시한다. 할인율은 최대 30%며 품목을 총 200가지로 늘렸다. 배송은 24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진행한다.

백화점 업계도 4일부터 설 고객 선점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4~24일까지 각 점포별 상담코너를 마련하고 정육, 굴비, 과일, 주류 등 170개 품목을 할인한다. 품목별 할인율은 정육세트 10%, 과일세트 5%, 굴비·김세트 15% 등이다.

롯데백화점 식품MD팀 황우연 팀장은 “이번 설에도 중·저가 선물세트가 인기를 누릴 것으로 예상해 실속상품 물량을 20%가량 늘렸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도 4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하며 할인율은 5~5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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