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 산단 폐수 재이용사업’ 높은 평가

[천지일보 대구=김민지 기자] 대구시는 환경부 주관 2012년도 물 수요관리 추진성과 평가에서 전년도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환경부는 수도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물 수요관리 정책추진의 효율적 이행수단 확보를 위해 전국 16개 시‧도 및 154개 시‧군을 대상으로 2012년도 지자체별 물 수요 관리 종합계획의 목표 대비 추진성과를 평가했다.

이번 평가는 종합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한 종합계획 수립 여부, 수돗물 소비량 및 누수율 저감, 노후수도관 교체, 하‧폐수 재이용실적 등 각 항목에 대해 평가했다.

타당성과 신뢰도 확보를 위해 환경부,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환경공단, 한국상하수도협회 등 전문가 11명으로 평가단을 구성했다.

아울러 평가항목에 따른 계량평가와 평가자문위원의 가점 평가를 합산해 순위를 부여했다.

환경부 평가결과 대구시는 노후수도관 교체, 자체누수탐사반 운영 등 유수율 제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절수기와 중수도 설치, 하‧폐수 재이용 실적 등이 타 지자체와 비교해 월등히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전국 최초로 공장폐수를 공업용수로 재이용하는 ‘달성 산단 폐수 재이용사업’이 외부전문가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진용환 대구시 환경녹지국장은 “이번 평가결과는 2015년 세계물포럼 개최도시로서 대구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물관리정책은 정수시설 확장 등 건설비가 많이 드는 공급관리 정책에서 물 사용량을 줄이고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수요관리정책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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