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은 고객이 이탈하는 것을 막기 위해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앞으로 고객들은 은행 자동화기기(ATM, CD)에서 돈을 찾아도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되고, CMA(종합자산관리계좌)처럼 4%대의 금리를 보장받는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고객의 평균 잔액이 100만원 이하라도 이제 4% 수준의 금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국민은행의 ‘KB스타트 통장’, 우리은행의 ‘AMA플러스 야!통장’ 등이 대표적이다. 서비스 이용 조건은 각각 만 18~30세, 만 18~32세만 가입이 가능하다. 단 ‘KB스타트 통장’ ‘AMA플러스 야!통장’ 이용 시 주의할 점은 평균 잔액이 100만원 이상일 경우 금리가 깎인다.

평균 잔액이 많을수록 금리가 높아지는 상품도 출시됐다. 기업은행의 ‘아이플랜 급여통장’은 ▲300~500만 원 수준에서는 2.3% ▲500~1000만 원은 2.5% ▲1000만 원 이상일 경우 2.7%의 금리로 잔액이 많을수록 혜택이 크다.

수수료 면제 상품도 나오고 있다. 하나은행은 고금리와 수수료 무제한 면제 상품으로 ‘빅팟 슈퍼 월급통장’을 출시했다. ‘빅팟 슈퍼 월급통장’을 이용하는 고객은 급여이체를 할 경우 자동화기기 또는 인터넷뱅킹 등 필요한 전자금융수수료를 월 10회까지 면제 받을 수 있다.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신용 및 체크카드를 월 10만 원 이상을 사용하고 ▲1000만 원 이상 대출을 받거나 ▲월 20만 원 이상 적금 및 적립식펀드에 자동이체를 하는 등 3가지 조건이 있다. 이용고객이 세 가지 중 한 가지 조건을 충족시키면 면제 횟수가 월 15회로, 두 가지가 해당될 경우 무제한 면제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우리은행의 ‘AMA플러스급여통장’ 역시 고객이 가입만 해도 자동화기기 인출 및 타 은행 계좌이체 등을 이용할 때 이체 수수료 면제 혜택을 주고 있다. 기업은행의 ‘아이플랜통장’도 평균잔액이 30만 원 이상이면 타 은행 자동화기기를 이용해 현금인출 서비스를 받아도 수수료가 없다.

이 외에도 SC제일은행의 ‘두드림 통장’, 한국씨티은행의 ‘씨티원 예금’ 등 다양한 혜택을 주는 상품이 있다. 각 상품의 혜택 내용은 해당 은행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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