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두 번째 신한은행 서진원 은행장, 지뚜 시안안다르 Djitu Sianandar PT. Metropanca Gemilang의 이사회 의장, 하리 꾸수마 Harry Kusuma (Bank Metro Express 부행장) (제공: 신한은행)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신한은행이 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현지은행인 Bank Metro Express의 지분 40%를 인수하는 주식양수도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분인수 계약식에는 신한은행 서진원 은행장과 인도네시아 Bank Metro Express의 Mr. Dijtu Sianandar를 비롯한 주주들, Sri Lanny Djafar 행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Bank Metro Express는 지난 1967년 설립됐으며 자카르타에 본점을 둔 외환라이센스은행으로, 총자산 7000만 달러에 NPL비율이 0.72%에 불과할 정도로 내실 있는 은행이다. 자카르타와 수라바야를 비롯한 19개의 현지 지점망을 확보하고 있어 향후 성장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한은행은 이번 인수로 인도네시아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 또한 일본, 베트남, 중국 등 아시아 금융벨트를 중심으로 한국계은행 최다인 14개국 63개 글로벌 네트워크도 보유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Bank Metro Express와 상호협력을 바탕으로 한 영업을 통해 높은 시너지를 낼 예정”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의 지도와 규정을 충실히 따르면서 현지 경제에도 상당부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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