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문재인 후보, 민주 선대위 해단식 참석… ‘눈물 바다’

[천지일보·천지TV=손성환 기자] 18대 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하루가 지난 오늘(20일) 민주통합당 영등포 당사에서는 담쟁이캠프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이 열렸습니다. 해단식 현장에는 당원들과 많은 지지자들이 참석했고 눈물을 흘리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문 후보는 해단식 연설에서 “우리 진영 논리에 갇혀서 중간층의 지지를 받고 확장해 가는데 부족했었다”면서 “이런 부분들을 제대로 성찰하고 해결해 나간다면 이번 선거 패배는 오히려 앞으로 새로운 희망의 추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문 후보는 이어서 “(대선의) 꿈은 접지만 민주통합당과 함께 했던 시민사회, 국민연대, 우리 쪽 진영 전체가 더 역량을 키워나가는 노력을 하게 된다면 거기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후보는 “당이 더 발전해 다음 정부가 빠질지 모르는 오만과 독선을 견제하는 역할을 제대로 하면서 다음에는 더 좋은 후보와 함께 세 번째 민주 정부를 만들어내는 일을 반드시 성취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문 후보를 지지하는 자원봉사자 대표와 대학생 자원봉사자 대표 등이 나와 안타까움을 표하며 눈물을 흘렸고, 박영선 공동선대본부장을 비롯해 곳곳에서도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문 후보가 자리를 떠날 때는 지지자들 몇 명이 “문재인”을 외치며 울면서 따라가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