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대구시 동대구역 광장에서 ‘왕따 없는 학교 만들기 전국 생명의 끈 잇기’ 기자회견이 열린 가운데 우승웅 인추협 경기지부 대표가 미국 초등학교 총기 참사사건 추모 꽃다발을 동대구역에 설치된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에 헌화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미국 초등학교 총기 참사사건 희생자 추모식도 열려
 

[천지일보 대구=이지수 기자]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이사장 권성, 인추협)은 18일 오후 2시 대구역 광장에서 ‘왕따 없는 학교 만들기 전국 생명의 끈 잇기’ 기자회견을 열었다.

인추협은 지난 1월부터 ‘왕따 없는 학교 만들기’를 위한 캠페인을 전개하면서 ‘왕따 행위 방지를 위한 특별법 입법청원 서명운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지난 10월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시작한 이번 서명운동은 수원 장안구청, 세종특별자치시, 천안시, 충북 청주, 전남 광주 송정역, 전북 전주역, 강원 춘천역 광장을 거쳐 18일 대구역 광장에서도 열린 것이다.

이번 행사에는 대구시민, 경북지역 학부모, 학생, 인추협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왕따 방지 생명의 끈 잇기 행사, 왕따 방지 특별법 제정을 위한 서명운동이 진행됐다.

특히 이날 인추협은 최근 미국 코네티컷주 샌디훅 초등학교 총기 참사사건에 목숨을 잃은 20여 명의 어린 학생들에 대한 추모행사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고진광 인추협 대표는 “이번 미국 총기 참사사건은 우리나라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인지도 모른다”며 “얼마 전에는 19세 청소년이 삽을 들고 강남의 한 초등학교에 들어가 아이들을 다치게 한 사건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학교폭력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한 지역에 국한되지 않은 전 국민적 캠페인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절감하고 이번 전국 투어 서명운동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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