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좌측으로부터 민병덕 KB국민은행장, 고객, 김난도 교수(제공: KB국민은행)

입출금이 자유로운 ‘KB아내사랑통장’ 판매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KB국민은행이 주부를 대상으로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인 ‘KB아내사랑통장’을 판매한다.

이 상품은 김난도 교수의 베스트셀러 에세이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개발됐다. ‘주부의 가사노동에 대한 경제적 가치를 인정해주고 전업주부로서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주부들에게도 급여통장이 있어야 한다’는 김 교수의 생각을 현실화한 상품이다.

이 상품은 남편으로부터 매월 가사노동에 대한 대가로 ‘아내사랑이체’를 받거나 KB국민카드·공과금 등의 결제 실적이 있는 경우 전자금융 타행이체 수수료 및 KB국민은행 자동화기기 시간외출금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다.

특히 매월 ‘아내사랑이체’를 받고 이 통장의 평균 잔액이 30만 원 이상인 고객들에게는 국민은행 자동화기기 타행이체수수료 및 타행자동화기기 출금수수료까지 면제혜택을 확대해 제공한다.

또한 주부들이 여가생활을 즐기거나 스스로를 가꿀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 통장의 가입자가 K국민은행 영업점에서 환전을 할 경우 매매마진율의 50%를 할인해주고, 이마트몰 및 아모레퍼시픽에서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도 제공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워킹 맘, 골드미스 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점점 높아지지만 주부들의 가사노동에 따른 경제적·사회적 가치에 대한 관심은 줄어드는 것 같다”며 “김난도 교수의 글에 공감해 이 상품을 개발했으며 국민은행의 이러한 노력이 주부들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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