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하성민)이 지난 12일 기준 자사 LTE고객이 700만 명을 돌파해, ‘올해 LTE 고객 확보’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SKT)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SKT LTE 가입자가 지난 12일 기준으로 7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로써 SKT는 올해 가입자 목표를 조기에 달성했다.

700만 돌파는 SKT가 지난해 7월 LTE 서비스를 상용화한 후 1년 5개월 만의 성과다. 이는 SKT가 3G(3세대) WCDMA(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 서비스 가입자 700만 명을 확보하는 데 걸린 시간(2년 4개월)보다 1년가량 단축된 기록이다.

SKT는 “이같이 LTE 고객이 빨리 증가한 이유는 LTE 특화 서비스‧콘텐츠 차별화와 고객 취향에 맞는 다양한 단말기 출시 등의 영향”이라고 평가했다.

최근에는 아이폰5 효과도 컸다. 회사는 지난 7일 아이폰5가 출시된 후 타사에서 번호이동 고객이 급증하며 LTE 가입자가 하루 평균 6만 명씩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는 통상적인 일평균 번호이동건(2만 9000건)보다 2배가량 많은 수치다. 이에 SKT는 이 같은 흐름이라면 연말까지 740~750만 명, 내년에는 1400만 명까지 가입자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KT 역시 아이폰5 영향으로 2주 사이 LTE 가입자를 30만 명가량 늘리면서 올해 목표인 400만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 현재 KT LTE 가입자는 351만 명이다. LG유플러스도 이미 올해 목표(400만 명)를 넘어서 420만 명(12일 기준)을 기록했다.

이같이 빠른 성장에 힘입어 국내 전체 LTE 가입자수도 올해 1500만 선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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