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인추협 광주지부 회원 60명과 메리츠화재 임직원 30명이 광주시 북구 신안동 15가정과 임동 5가정에 각각 200장씩 총 4000장의 연탄을 배달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광주 북구 신안동‧임동 일대 20가정 4000장 배달

[천지일보 광주=이지수 기자]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권성 이사장, 인추협)와 메리츠화재(송진규 사장)가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펼쳤다.

11일 인추협 광주지부 회원 60명과 메리츠화재 임직원 30명은 광주시 북구 신안동 15가정과 임동 5가정에 각각 200장씩 총 4000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봉사자들은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없이 모두 팔을 걷어붙이고 일사불란한 움직임 속에 연탄을 배달하며 나눔을 실천했다.

특히 이날 행사는 메리츠화재가 창립 90주년을 맞아 임직원 봉사단원으로 구성된 90가지 ‘걱정해결단’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메리츠화재는 5개 특‧광역시 등 전국을 돌며 90가지 걱정에 관한 사연을 받아 해결하는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연탄배달 행사 또한 걱정해결 71호로 선정돼 진행된 것이다.

▲ 메리츠화재가 5개 특‧광역시 등 전국을 돌며 90가지 걱정에 관한 사연을 받아 해결하는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11일 걱정해결 71호로 선정된 광주 북구 신안동과 임동에 연탄배달 후 (왼쪽부터)윤호율 메리츠화재와 박순자 신안동 통장과 김정숙 인추협 사무처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유호율 메리츠화재 호남권 본부장은 “대한민국 1호 보험회사 메리츠화재가 창립 90주년을 맞아서 고객에게 받은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고자 봉사활동을 하게 됐다”며 “저희의 정성과 마음이 잘 전달돼 많은 분께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순자 광주시 북구 신안동 통장은 “도움의 손길을 필요한 곳이 많다”며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실 수 있으니 흐뭇하고 마음이 좀 놓인다”고 말했다.

이처럼 연말연시를 맞아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는 기업과 봉사단체 등의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고진광 한국자원봉사협의회 공동대표는 “우리 주변에 어려운 이웃들이 많다”며 “단순한 물질 전달이 아닌 직접 현장을 찾아 몸소 체험하고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는 봉사가 이어졌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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