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강원도 인제 백담사에서 열린 템플스테이에 참가한 참가자들이 범종타종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출처: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추운 겨울 하얀 눈이 소복하게 쌓인 산사에서 이색적인 템플스테이가 열린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법진스님)은 최근 다가오는 연말을 맞아 추억․나눔․위로․만남 등 4가지 주제를 가진 템플스테이를 잇달아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구 동화사의 말사 파계사는 2030 청춘을 위한 ‘위로’의 시간을 마련했다. 파계사는 오는 22~23일, 내년 1월 12~13일 두 차례에 걸쳐 위로와 ‘힐링(healing)’을 담은 ‘청춘(靑春) 템플스테이’를 실시한다. 이번 템플스테이에서는 힐링 감성시간, 힐링자자(自恣), ‘새벽의 별’ 명상·참선 등 참가자의 내면을 치유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템플스테이 200회를 맞는 서울 종로구 금선사는 그동안의 참가자 3000여 명과의 ‘만남’을 기념하고자 오는 22~23일 이틀간 ‘200회 특별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금선사는 마음나누기, 법문 듣기, 다도 강습, 타종 체험 등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기존 참가자라면 누구든 1만 원의 참가비로 함께 할 수 있다.

충남 서산 서광사는 지난 11월 24일부터 3개월 동안 매주 일요일 ‘나눔 템플스테이’를 열고 있다.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한 이번 프로그램은 차별 없이 따뜻한 온기를 함께 나누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한편 ‘내비둬 콘서트’로 유명한 김천 금산사는 ‘추억’을 테마로 한 송년콘서트를 열었다. ‘내년엔 앞차고, 뽀딱질거야’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이번 콘서트는 지난 7일 서울시 종로구 연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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