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미나 축사에 나선 배덕광 해운대구청장. ⓒ뉴스천지

부산의 신흥 주거·상업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해운대구는 세계적인 해양관광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7일 벡스코에서 ‘2030해운대 비전과 전략 정책자문 세미나 및 공청회’를 열었다.

‘2030해운대 비전’ 발표에 나선 강성권(부산발전연구원) 박사는 “세계적인 매력과 낭만의 해운대를 만들기 위해 도시재생과 첨단산업, 해양관광 등의 권역별 개발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강 박사는 “해양관광권에 관광레저형 복합타운개발과 문화거리를 조성하고 첨단산업권인 센텀시티에 영화·영상, 컨벤션을 특화산업으로 육성하며 반송도시재정비촉진사업 등을 통해 매력있고 경쟁력있는 주거공간으로 재창조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에 해운대구는 “2030년 지역인구 50만명에 주민소득 5만달러 이상의 도시로 성장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도시경쟁력 평가에서 10위 이내에 들어갈 목표를 갖고 이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배덕광 해운대구청장은 “무한경쟁시대에 미래는 준비하는 자만이 이룰 수 있다”며 “2030년 해운대가 세계도시와 당당하게 경쟁하고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겠다”고 전했다.

구는 최근 공청회를 열어 전문가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국제컨소시엄을 통한 전문기관 용역을 거쳐 내년 말 2030 해운대 장기발전계획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한편, 전문가들은 해운대구의 장기발전계획을 현실화하는 데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어가 예산확보와 자금조달 방안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함을 지적했다.

▲ 세미나 주제발표에 귀기울이고 있는 해운대구 주민들. ⓒ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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