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댓뉴스

예수와 함께 최종적으로 승리한 자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박성하 목사

이들은 승리하신 어린 양 곧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자들”이라고 묘사되어 있다(14절). 이것은 그리스도와 함께 승리한 자들에 대한 총체적인 묘사이다.

“부르심을 입었다”는 것은 문자적으로 ‘초청되다’는 뜻이다. 복음의 초청은 만민에게 주어졌다(막 16:15). 예수께서는 혼인잔치의 비유에서 “청함을 받은 자는 많되(마 22:14)”라고 말씀하셨다.

“원하는 자는 값없이 생명수를 받을 것(계 22:17)”이다. 구원에 목말라 하는 자들은 누구나 “내게로 와서 마시라(요 7:37)”는 초청을 받아들일 특권이 있다. 산상설교에서 예수께서는 “의에 주리고 목마른” 모든 자들은 “배부를 것(마 5:6)”이라고 말씀하셨다.

“빼내심을 얻고”는 ‘선택된’이라는 뜻이다. 부르심을 입은 모두가 빼내심을 얻는 것은 아니다. 혼인잔치의 비유에서도 “택함을 입은 자는 적으니라(마 22:14)”고 하셨다. 산상설교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멸망으로 인도하는 넓은 길로 들어가는데 비해, 적은 수의 사람들만이 구원에 이르는 좁은 길을 찾는다는 사실을 대조적으로 말씀하셨다(마 7:13, 14).

‘진실한’은 ‘신뢰할 만한 가치가 있는’이라는 뜻이다. 빼내심을 얻은 자들이 “그와 함께” 즉, 그리스도와 함께 계수되기 위하여 필요하다면 “죽도록(계 2:10)” ‘진실한’ 상태로 남아 있어야 한다. 이곳에 ‘진실한’이라는 말이 추가된 것은 “부르심을 입고 빼내심을 얻은”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시사한다.

다시 말해서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통해 일단 은혜를 경험한 자들이 영광의 왕국에 들어갈 자격을 갖추려면 은혜 안에 ‘남아 있어야만’ 하는 것이다.

 

 

세상보다 예수를 더 사랑하고 그 말씀에 순종한 자들

예장합동 김창영 목사

‘인류 역사는 전쟁의 역사이다’는 말이 있다. 아담 때 하와가 뱀에게 꾀임을 받을 때부터 속이고 속고, 싸우고 방어하는 영적 싸움과 육적 싸움이 계속되어 왔다. 특히 사람이 죄를 지을 때 혼자 짓지 않고 남까지 죄로 끌어 들인다. 이것을 전쟁이라 한다.

그런데 요한계시록 17장14절에 보면, 그들이 어린 양과 더불어 싸운다는 내용이 나온다. 그들은 누구이며 어린 양은 누구를 의미하는가?

① ‘그들’은 누구인가? 그들은 바벨론과 땅의 음녀들과 가증한 것들의 어미이고(계 17:5), 여자가 탄 일곱 머리와 열 뿔 가진 짐승이다(계 17:7). 이 짐승은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와 멸망으로 들어갈 자이다(계 17:8). 종합하면 그들은 세상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다.
② ‘어린 양’은 누구인가? 만주의 주시오, 만왕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이시다(계 17:14).
③ ‘그들’과 ‘어린 양’이 싸울 때 누가 이기는가? 어린 양이 이긴다.
④ 어린 양(예수님)이 세상(바벨론)을 이길 때 어린 양(예수님)과 함께한 사람이 있다.

이들은 누구인가? 요한계시록 17장14절에는 “그와 함께 있는 자들 곧 부르심을 받고 택하심을 받은 진실한 자들”이다. 이들은 세상보다 예수님을 더 사랑한 자들이고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들이다.

요한일서 5장4~5절에 이런 말씀이 있다. “무릇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자가 아니면 세상을 이기는 자가 누구냐”

이기는 자는 예수님과 함께 있는 자들, 곧 부르심을 받고 택하심을 받은 진실한 자들이다. 이긴 자들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자들이다. 진실한 자들이 이긴다.

예수님의 초림 때는 육으로는 지고 영으로는 이기셨다. 그러나 재림 때는 영과 육, 모두 이기신다. 예수님의 재림 자체가 영육 모두 이김을 의미한다. 이긴 자들은 휴거된다.

예수 믿는 사람은 아무 준비하지 않아도 자동적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생각지 말라. 성도는 항상 성령 충만한 상태를 유지하며 주님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며 순종할 때 이길 수 있다. 거짓된 사람은 이기지 못한다. 진실한 사람만이 이길 수 있다.

 

 

적그리스도를 이긴 어린 양에게 부름 받은 선택된 백성들

예장개혁 정종호 목사

“저희가 어린 양으로 더불어 싸우려니와 어린 양은 만주의 주시요, 만왕의 왕이시므로 저희를 이기실 것(계 17:14)”이라고 말한다.

어린 양은 역사적으로 볼 때 각양각색의 적그리스도로부터 도전을 받았으나, 저들은 그리스도를 힘입어 저들을 멸하였다. 어린 양은 역사의 종말에 나타날 적그리스도에게도 동일한 승리를 가져올 것이다(계 11:11, 16:14, 17:14, 19:11, 살후 2:8).

“열 뿔과 짐승이 음녀를 미워하여 망하게 하고 벌거벗게 하고 그 살을 먹고 불로 아주 사르리라(계 17:16)”고 말한다. 적그리스도는 모든 위성국들을 미혹하기 위하여 잠시 승리할 것이다(계 11:7, 13:7). 그러나 인간들의 전쟁사(戰爭史)를 보면 배신과 반역, 약탈과 강포는 패전자의 상도였다. 로마가 결국 그 자체 내의 문제 때문에 멸망할 것이다.

열 뿔들은 잠시 동안 적그리스도의 보조 노릇을 하였으나, 저들이 권력을 이양 받지 못함으로 도리어 로마를 미워하고, 배신하여 저들은 살을 먹고(시 27:2), 가죽을 벗기고(미 3:3), 불로 사르리라(레 20:14, 겔 16:35~43). 그리고 다시 저들은 세력을 모아서 어린 양을 대항하기 위하여 싸울 것이다. 그러나 적그리스도가 일시 승리한 것처럼 보일 뿐이다.

그리스도는 만왕의 왕으로 만주의 主로 나타나, 성도를 도와 승리케 할 것이다. 성도들은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선택된 백성이므로 대적자들이 저들을 이기지 못할 것이다. 음녀로 범죄한 자들은 벌을 받을 것이다.

 

 

사탄 짐승 세계정부와 통합종교에 굴하지 않은 성도들

바른복음성경연구원 옥정남 목사

요한계시록 17장14절에 “그들이 어린 양을 대적하여 싸울 것이나, 그렇지만 어린 양은 주들의 주님이시며, 또한 왕들의 왕이시기 때문에 이기실 것이며, 그러므로 그분의 같은 편에 부르심을 받고, 또한 뽑힘을 받은, 그리하여 진실한 자들은 이기리로다(헬라어 직역 신약성경)”라고 한 것은, 우선 7년 대환란 후3년반인 이때에도 참된 성도들이 땅에 살고 있을 것을 말씀하신 것임을 알 수 있다.

환란 전에 휴거한다는 가르침은 환란에 이기는(승리하는) 성도가 되도록 대비하지 못하게 하는 마귀의 계략에 속는 것이다. 거의 모든 교회들이 계시록을 가르치지 않는 것은 참으로 심각한 문제이다.

그런데다 소수의 가르치는 자마저도 대부분 지금까지 연재에서 보아 왔듯이 너무나 혼미하고 각각 다르게 가르치고 있으니 참으로 두렵고 애통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진정 이기는 자 될 극히 소수의 남은 자, 주님의 오심을 갈망하고 준비하는 성도들은 어떤 것이 바른 가르침인지 확실히 분별하고 찾아 시급히 준비할 것이다. 준비할 시간이 너무나 부족하기 때문이다.

지금 전 세계적으로 이방인의 (구원받는) 때가(눅 21:24, 롬 11:25) 마감될 성경의 모든 예언들이 속속히 이루어지고 있는 때에 이방인들의 때가 끝나고 7년 대환란이 닥치면 성도는 두 가지 선택의 길밖에 없다.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피난처에 보냄을 받아 보호하심을 받는 자가 되는 것과 환란 중에 담대하게 순교하는 이기는 자가 되는 것이다.

피난처에 보호하심을 받는 성도는 프힐라델프헤이아(빌라델비아) 교회 성도들처럼(계 3:7~13) 대환란 전에 주 이에수스(예수)님의 말씀을 잘 지켜 행하였던 성도들이다. 오늘날 기독교의 복음과 가르침으로는 피난처에 가는 성도가 되기는 어렵다.

왜냐하면 복음도 주 이에수스(예수)님과 사도 파울로스(바울)께서 전파하고 가르치신 복음대로가 아니고(막 1:14~15, 눅 4:43, 행 19:8, 20:21, 28:23, 31) 믿음과 은혜로만 구원을 얻는다 하고 주 이에수스(예수)님께서 가르치신 말씀대로 지켜 행하라고 가르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오늘날 기독교의 복음과 가르침으로는 순교자가 되기도 쉽지 않다. 주 이에수스(예수)님께서 전파하신 복음 진리의 말씀에 충만하고 그 복음 진리의 성령님으로 충만한 자라야 최초 히에루살렘(예루살렘) 교회 사도들과 성도들 같이 죽음을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순교할 수 있기 때문이다(계 12:11).

요한계시록 17장14절에 ‘이기는 자’란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신 우리 주 이에수스(예수)님과 같이 죽음으로 이긴 순교자를 말하는 것이니, 짐승 적그리스도의 세계정부가 강요하는 짐승형상을 경배하지 않으며 666표 낙인을 받지 않고, 세계 통합종교에 가담하지 않고 주님의 말씀대로 거기서 나온 자들이며(계 18:4), 그렇기 때문에 죽임을 당한 자들인 것이다.

그러한 자들이 요한계시록 20~22장에 예비된 우리 주님과 함께 왕 노릇 하는 그 영원한 영광에 참예하는 것이다. 생명을 아까워하는 자는 잃을 것이요 주님과 복음을 위해 생명을 버리는 자는 얻을 것이라 말씀하지 않으셨는가(마 10:39, 눅 9:23~25)?

누구든지 한 번 죽어야 하는 인생 어떻게 무엇 때문에 죽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하나님께서 세계 적그리스도 정부의 열왕들을 통해 창녀 바뷜론 세계 통합종교를 참혹하게 형벌 하실 때 하늘로부터 들리는 음성이 “하늘과 거룩한 사도들과 선지자들아, 그녀에 대하여 기쁘게 되라. 하나님께서 너희들의 심판을 그 여자에게서 결정하셨기 때문이라”고 하셨다(계시록 18:20, 헬라어 직역).

 

 

종말에 예수의 피로 구원받아 승리에 동참하는 자들

예장합동 배명식 목사

요한계시록 17장은 대음녀 바벨론의 모습을 드러내준다. 바벨론을 로마 가톨릭으로 보는 사람이 있으나, 하나님의 가르침에 반대하는 일체의 종교를 가리킨다. 바벨론은 세세토록 하나님의 백성과 하나님의 가르치심의 적에게 붙인 이름이다.

대환난 시 최후의 대전쟁에 있어서 어린 양이 승리를 얻고, 하나님의 나라가 건설되는데, 지상의 모든 나라들은 하나님께 대적하는 사단의 소굴과 같은 것으로 되어 버릴 때, 어린양과 이를 따르는, 신실한 성도에 대하여는 완전하게 원수의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이 환난기에 놓여 있다면 유대인 신자로서 구원받은 사람들이지만, 여기에 “이기리로다”라는 동사를 삽입했는데, 원문에는 이에 해당하는 동사가 등장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러한 의역은 문맥상 타당한 것으로 어린 양과 함께 있는 자들 역시 그 종말론적 대전쟁에서 ‘이길’것임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신학자 G. E. 레드는 ‘하나님에 의해 부르심과 택하심을 받아 최후의 박해시에 어린 양에 대한 신실한 믿음을 지켰던 자들도 승리에 동참한다’고 해석하였고, 홀린드세이는 “지상의 7년 대환난 전에 들리워 올려져 공중에서 그리스도를 만나 썩지 않는 몸으로 구약시대의 부활한 성도들과 함께 귀환할” 모든 성도들을 말한다고 했다.

박윤선 박사는 ‘그들은 직접 싸우지 않고 단순히 택함 받고, 부름 받고, 주님을 믿는 신실함의 삼대은덕에 의하여 승리의 영광에 참예한다’고 했다.

Robert. H. Mounce는 “전투 중 어린 양을 수행하는 자들의 특수한 역할은 거론되지 않고 있다. 그들은 단지 부르심을 받고 선택 받고 신실한 자들이라고 알려진다”고 했다. 부르심은 성부 하나님의 구원할 자에 대한 선택을 의미한다. 빼내심을 얻은 것은 성자 그리스도께서 사단의 중간 위치에 있던 자들을 당신의 보혈의 공로로써 구원하신 것을 나타낸다.

아울러 진실한자들은 제삼위 성령 하나님께서 성부 하나님이 선택하시고 성자 그리스도께서 구원하신 자들을 충성된 자들로 변화시키는 성화의 과정을 반영한다. 그러므로 이 말씀은 삼위 하나님의 구원사역을 반영하고, 그들이 종말론적인 대전쟁에 임하여 자신들의 믿음의 신실성을 입증해 내고야 만다(계 2:10, 13).

한편, 이들은 짐승의 세력이 어린 양과 벌이는 종말론적인 대전쟁을 묘사한 요한계시록  19장11~21절에서 ‘하늘에 있는 군대들’로 묘사되는데 이들은 궁극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승리에 동참한다.

이 글을 읽는 그대가 이런 사람이 되길 원한다. 환난을 통과하여 적그리스도의 체재에서 구원 받으려고 하지 말고, 대환난이 오기 전에 회개하고 그리스도를 개인적인 구주로 영접하라.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