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신세계갤러리는 지난 20일부터 존재의 본질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과 회화적인 답을 모색하는 작가로 알려진 임남진 작가의 한국화 전시를 운영한다. 왼쪽부터 할미-Ma jeunesse fout le camp 한지에 채색 112x39.5㎝ 2012, 할미-Thousand of kiss 한지에 채색 70x25㎝ 2012, 할미-석양 한지에 채색 72.5x37㎝ 2012, 할미-Ma jeunesse fout le camp 한지에 채색 71x31㎝2012. (사진제공: 광주신세계갤러리)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인간의 성찰과 윤회, 구원을 꽃으로 표현한 서사적인 전시가 광주에서 진행되고 있다.

존재의 본질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과 회화적인 답을 모색하는 작가로 알려진 임남진 작가의 한국화 전시가 지난 20일부터 광주신세계갤러리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오는 12월 2일까지 ‘여여(如如), 무위(撫慰)로서 피는 꽃, 지는 꽃’ 테마 아래 꽃을 소재로 한 작품 25여 점을 선보인다.

임 작가는 자아와 세상 사람에 대한 ‘성찰․윤회․구원’을 감로탱화에서 모티브를 가져와 고려 불화에 기반을 둔 서사적인 신풍속화로 표현했다.

감로탱화 형식의 신풍속화에는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의 이야기를 숨은 그림 찾기처럼 보여줘 관람객에게 진한 감동으로 다가선다.

임 작가는 지난 2009년 양귀비와 상사화작업을 시작으로 올해 목련과 벚꽃, 찔레꽃과 할미꽃 작업은 인간의 생로병사와 희로애락이 투영돼 명상과 성찰에 가까운 수행 언어로 관람객에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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