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북도는 20일 부안 대명리조트에서 도내 19개 응급의료센터(기관)와 ‘자살시도자 응급의료체계 구축’ 협약식을 가졌다. (사진제공: 전북도청)

[천지일보=이경숙 기자] 전라북도는 20일 부안 대명리조트에서 실시한 전라북도 응급의료 협력체계 강화 워크샵에서 자살률을 낮추기 위한 방안으로 자살시도자에 대한 24시간 위기 개입서비스 제공 및 신속한 상담과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위해 도내 19개 응급의료센터(기관)와 ‘자살시도자 응급의료체계 구축’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8월 22일 응급실 기반 자살 시도자 사후관리 방안으로 자살 시도자 통합관리 사업계획을 마련하고 도내 응급 의학과장 및 응급실장 등 기관 관계자 25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라북도ㆍ광역정신보건센터 및 응급의료기관과 연계한 자살시도자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간담회에서 네트워크 구축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사전 구두합의에 이어 전라북도와 각 응급 의료기관장과의 협약식이 이뤄져 더욱 의미가 있었다.

이날 전라북도 광역 정신보건 센터장은 “협약을 체결한 전북대학교병원 등 도내 5개 응급의료 센터 및 13개 응급의료 기관과는 자살시도자나 자살유가족 등 자살 고위험군에 대한 정보 공유와 병원 응급실과 정신보건센터를 연계한 자살시도자의 지원을 위해 적극적인 공조체계 유지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자살시도자가 병원에 입원하거나 응급실 내원 시에는 철저한 사후관리와 퇴원 후에는 일정 기간 정기적으로 상담을 제공할 수 있는 전문가를 연결해 주고 가족들이 재발 위험을 발견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북도 유택수 보건의료과장은 도내 응급의료기관과 연계한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서비스 체계는 전국 평균을 상회하고 있는 전라북도의 자살률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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