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초등학생 학부모의 절반 이상이 자신을 ‘에듀푸어(교육빈곤층)’라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윤선생영어교실이 자사 인터넷 커뮤니티에 초등학생 학부모 57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6.6%(324명)가 자신을 에듀푸어라고 여긴다고 응답했다고 20일 이같이 발표했다.

에듀푸어란 ‘워킹푸어’ ‘하우스푸어’처럼 어려운 경제상황과 사회 분위기를 담은 신조어로, 수입에 비해 과다한 교육비 지출로 경제적 곤란을 겪는 계층을 뜻한다.

자신을 에듀푸어라고 생각하는 부모의 자녀 1인당 교육비는 월 50만 원 이상 60만 원 미만인 경우가 25.6%로 가장 많이 차지했다.

교육비 지출로 인한 스트레스가 심각하다고 답한 부모는 51.2%를 차지했으며 38.3%는 스트레스가 ‘보통’이라고 응답했다.

자신이 에듀푸어라고 여기는 학부모 중 ‘빚을 내서 교육비를 충당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는 19.8%에 달했다. 교육비 지출로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에서 대출한 적이 있다는 응답자도 7명이 있었다.

자신을 에듀푸어로 여기지 않는 학부모들은 에듀푸어가 발생하는 원인에 대해 ‘학력을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46.3%)’라고 가장 많이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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