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MBC가 ‘2012년 방송평가’에서 2008년 이후 5년째 ‘꼴찌’를 면하지 못했다. 지상파 방송 3사 가운데는 최하점을 받았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0일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150개 방송사업자를 대상으로 방송내용‧편성‧운영 3개 분야에 대한 ‘2012년 방송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지상파TV, 지역민방, 케이블TV방송사(MSO), 홈쇼핑PP, 지상파라디오, 위성방송, 보도PP, 지상파DMB 등으로 올해는 모두 150개 방송사업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결과에 따르면 MBC는 73.9점으로 지상파 방송 3사(4개 채널) 가운데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MBC는 전년 대비 수상실적 저조(96건→53건)와 심의제재 건수 증가(17건→27건) 등으로 전체 점수가 전년 대비 2.3% 떨어졌다.

반면 KBS 1TV는 83.9점으로 지상파 채널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KBS 2TV(79.3점), SBS(76.3점)가 뒤를 이었다.

지역민방 중에선 어린이 프로그램과 재난방송 편성 실적이 오른 제주민방(JIBS)이 전년에 이어 최고점(84.6점)을 받았다. 대구방송(TBC)은 재난방송 편성 감소, 심의제재 감점 등으로 점수가 하락해 최하점(77점)을 기록했다.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의 경우 CJ헬로비전 계열사(19개사)가 전 영역에서 상승세를 보여 지난해에 이어 최고점(84.5점)을 받았다. 위성방송 KT스카이라이프는 내부감사와 회계 관리 방송기술 투자 등 운영영역의 점수가 올라 3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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