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서울 여의도 IFC 콘래드호텔에서 개최된 '5대가족 찾기 캠페인'에서 1대부터 107명의 후손을 일군 박봉순(100세) 어르신 가족이 축하떡을 자르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고조부 또는 고조모부터 손자까지 모두 살아 있는 ‘5대 가족’ 구성원들은 공통적으로 술, 담배, 분노는 멀리하고, 결혼과 출산은 빨랐다.

대한의사협회와 한국노바티스주식회사는 지난 7~9월 실시한 ‘제2회 5대 가족 찾기’ 캠페인에서 전국적으로 총 22가족을 찾아 조사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5대 가족’의 기준은 가족의 최연장자부터 아래 5세대까지 세대별 1인 이상이 살아 있는 가족을 의미한다.

이날 여의도 콘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5대 가족을 초청한 의협과 노바티스는 가족 중 최연장자의 연령, 가족 구성원수, 건강상태 등을 기준으로 선정한 6가족에게 특별상을 수여했으며 모든 5대 가족에게 상과 순금 상패를 증정했다.

한편 5대 가족들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생활습관 조사를 실시한 결과 술과 담배를 멀리하고 화를 잘 내지 않는 경향이 공통적으로 조사됐다.

1대 노인의 95%, 2대 중 79%는 현재 술을 마시지 않았다. 또 1대의 79%, 2대의 100%는 금연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평소 화를 거의 내지 않는다고 응답한 1·2대는 84%에 달했다.

세대별 평균연령은 1대 98.4세, 2대 76.2세, 3대 53.7세, 4대 30.3세, 5대 3세로 파악됐다. 이에 5대 가족 구성원 대부분이 20대 초·중반에 결혼과 출산을 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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