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418종을 선정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우수교양도서로 선정된  ‘고전탐독’  ‘아름다움이 세상을 구원할 것이다’  ‘자연의 미술가’  ‘철학적 질문 과학적 대답’ (사진제공: 평단문화사, 문학동네, 보림출판사, 생각의 힘 )


우수도서 선정 후 공공도서관 등에 배포

[천지일보=김성희 기자] ‘고전 탐독(정제원 지음, 평단문화사 펴냄)’ 등 총 418종의 도서가 올해의 우수교양도서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재호)은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문화부는 지난 1968년부터 국내의 양서 출판 진작을 위해 ‘우수교양도서’ 선정‧지원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 사업은 철학, 예술, 아동‧청소년 등 총 12개 분야의 우수도서를 선정하고 구입해 공공도서관 등에 배포한다.

올해는 887개 출판사에서 지난해 8월 1일부터 올해 7월 31일 사이 국내에서 초판 발행된 도서 총 5143종이 접수됐다. 심사위원단은 12개 분야의 학자와 전문가 71명으로 구성됐다.

심사위원단은 40일간 예비심사와 본심사 등을 거쳐 279개 출판사의 도서 418종을 최종 선정했다. 또 선정도서 중 독창성과 대중적 가독성 등을 고려해 5% 내외의 최우수도서를 선별했다.

최우수도서에는 ‘아름다움이 세상을 구원할 것이다(이병훈 지음, (주)문학동네 펴냄)’ ‘철학적 질문 과학적 대답(김희준 지음, 생각의힘 펴냄)’ ‘자연의 미술가(김해심‧존 K 그란데 지음, (주)보림출판사 펴냄) 등 19종이 선정됐다.

심사위원장인 김광웅 서울대 명예교수는 “가리고, 고르고, 택함의 망설임과 어려움 속에서 선정된 책들이 국민의 일반교양과 격을 높이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선정도서는 종당 각 500만 원(최우수도서는 750만 원) 상당을 구입해 연말까지 공공도서관, 벽지 초‧중‧고등학교, 병영도서관, 해외문화원, 교정시설 등 2천여 곳에 배포된다.

특히 문화부는 KTX 특실 미니문고와 국군장병을 위한 국군철도수송지원반(TMO)에도 비치해 우수도서에 대한 일반 국민의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선정 목록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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