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경로효친자원봉사회원 50여 명이 함께 김치를 담가 140여 명의 독거노인 가구에 전달했다. (사진제공: 오산시청)

[천지일보=이경숙 기자] 경로효친자원봉사회(회장 오화분)는 14일 관내 홀로 계신 어르신들에게 김치를 담가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연말을 맞이해 더욱 소외될 수 있는 어르신들의 고독감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오산시청 지하식당에서는 경로효친자원봉사회원 50여 명이 김치를 담가 140여 명의 독거노인 가구에 전달했다.

이날 회원들은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김장김치 700포기를 담그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오화분 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주변의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이 김치 걱정없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어려운 이웃들이 있는 한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는 매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로효친자원봉사회는 지난해 6월까지 시청 구내식당에서 무료경로식당을 운영했으며, 금년에 경로당 삼계탕 봉사, 독거노인 오이지 전달 등 생활이 어려운 어르신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수시로 밑반찬을 마련하며 꾸준한 온정을 베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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