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1일 오전 강원도 고성 동해선남북출입사무소에서 열린 강원지역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1일 “안보를 가장 잘할 수 있는 후보가 바로 저 문재인이라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날 강원도 고성 남북출입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정부는 두 차례의 서해 교전을 치르면서도 북한의 도발을 격퇴하고 NLL을 사수했고, 참여정부는 강한 안보능력으로 5년간 북한과 단 1건의 군사적 충돌 없이 평화를 지켰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후보는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포격 사건으로 NLL이 뚫리고 수많은 아까운 젊은 목숨을 잃게 한 것이 어느 정부냐”면서 “대통령부터 여당 대표에 이르기까지 국방부 장관 외에는 모두 군 경험이 없는 사람이 모여 안보 대책회의 한다며 우왕좌왕했던 것이 새누리당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노크 귀순과 관련해 “안보에 구멍이 뚫린 것도 새누리당 정권”이라고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문 후보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북한에 특사를 보내 취임식에 초청하는 것으로 대화의 물꼬를 튼 후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0.4 정상선언에서 합의한 남북 경제협력 공동위원회를 가동해 개성공단 활성화, 금강산 관광의 확대, 서해공동어로구역 설정, 서해평화협력지대 설치 등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2018년 동계올림픽을 남북이 함께하는 평화올림픽이 되게 하고, 이를 계기로 금강산과 비무장지대, 설악산, 평창을 잇는 국제 관광벨트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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