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태영 외교통상부 대변인(자료사진). (사진출처: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정부는 애플이 자사 지도에서 독도와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식 명칭)'를 병기키로 결정한데 대해 유감을 공식 표명했다.

조태영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1일 정례 브리핑에서 "애플사의 방침에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정부는 애플의 그런 입장을 수용할 수 없기 때문에 표기방침 변경을 (위해) 지속적으로 교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독도 표기를 변경한) 구글과 애플 모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가 있다"면서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을 통해서 서한도 발송하는 등 우리측 요구를 다시 한번 강력히 제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애플은 운영체제(OS)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면서 한국과 일본 이외의 지역에서는 독도를 '리앙쿠르암ㆍ독도ㆍ다케시마'로 병기하겠다고 우리 정부에 전했다.

구글도 자사 지도 업데이트를 통해 독도의 명칭을 '리앙쿠르암'으로 변경했으며 독도의 한국 주소를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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