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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정치적 동맹을 위한 거짓 교리·이적·정책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박성하 목사

‘진노의 포도주’라는 표현은 요한계시록에서 6번 사용되었는데, 2번은 ‘큰 성 바벨론’이 ‘모든 나라’에게 먹여 무너지게 하는 것으로(계 14:8; 계 18:3), 나머지 4번은 ‘하나님’이 바벨론의 포도주를 마신 사람들에게 진노의 포도주를 마시게 하는 것으로(계 14:10; 계 14:19; 계 16:19;  계 19:15) 사용되었다.

‘진노의 포도주’ 비유는 아마 예레미야 25장15절의 “너는 내 손에서 이 진노의 잔을 받아 가지고 내가 너를 보내는 바 그 모든 나라로 마시게 하라”는 구절에서 차용한 것일 것이다. 여기 ‘진노의 잔’은 하나님의 심판을 의미한다.

요한계시록 18장3절의 ‘진노의 포도주’는 14장8절과 17장2절과 함께 ‘음행’과 관련되어 있다. 요한계시록에서 ‘음행’은 신앙을 공언하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 외의 다른 주인과 불법적인 동맹을 맺는 것을 가리킨다.

이것은 배도한 교회와 지상의 나라들 사이의 종교적-정치적 맹약을 가리킨다. 그 맹약은 마지막 때에 큰 성 바벨론(계 18:2) 곧 ‘배도한 종교들의 연합체’가 특정 신앙을 법률로 강제할 때(계 13:15) 이루어질 것이다.

이 동맹을 추진하기 위한 수단이 바로 ‘진노의 포도주’이다. 이것은 큰 성 바벨론이 가르치는 거짓과 이적(계 13:13, 계 14장, 계 18:23, 계 19:20) 그리고 온 세상을 그의 지배 아래 연합시키는 기만적인 정책이다. 요한계시록 14장12절은 이것이 ‘하나님의 계명’과 관련되어 있음을 암시한다.

마지막 때에 예수께서 예언하신 각종 재앙들이 지구를 휩쓸 것이다(마 24장). 이로 인한 사회적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 바벨론은 하나님의 계명 대신 사람의 계명을 법률로 강제할 것이다. 바벨론은 이것들이 평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그 결과는 하나님의 진노를 불러올 것이다.

 


전 세계가 동조했던 창녀 통합종교의 미혹의 술책들

바른복음성경연구원 옥정남 목사

요한계시록 18장3절을 한글 개역성경에는 “그 음행의 진노의 포도주를 인하여 만국이 무너졌으며”라고 번역되어 있으나, 헬라 원어를 바르게 직역하면 “그녀의 간음의 분노의 포도주로부터 모든 민족들이 마시고”이다.

헬라어 성경의 ‘에트헤네’는 만국이 아니라 ‘민족들’이며, ‘무너졌으며’라고 번역한 헬라어 ‘페포켄’은 무너졌다는 말이 아니고 ‘마시고’라는 말이다. 하나님 앞에 큰 창녀인 통합종교 체제가 전 세계 민족들로 하여금 통합종교에 동조하고 가담하도록 교묘한 술책들로 혼취케 할 것을 말함이다.

18장23절에는 “너의 마법에 모든 민족들이 넋을 잃었기 때문이라(헬라어 직역 성경)” 하였으니 세계 모든 민족들이 그렇게 한결같이 세계 종교통합체제에 순응하게 된 것은 예사로 된 일이 아니고 마법에 미혹되었기 때문이다.

헬라어 마법 ‘프하르마케이아’는 ‘마귀의 세력을 작용시켜 불가사의한 일을 행하는 술법’으로 세계 모든 민족들이 통합종교 체제에 순응한다는 것은 마귀 세력의 작용으로 되는 것이다. 어찌 모든 종교가 통합될 수 있는가? 참으로 불가사의한 일이나 그러나 되어지는 것이다. 세계적으로 마술이 유행되어 가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혼취케 하는 마귀로 인한 이 미혹의 술책의 포도주 잔을 얼마나 분노하시는가를 통절히 경책하신 것이다. 왜냐하면 가톨릭의 교황을 중심한 전 세계의 모든 종교가 한 체제에 가담하여 거대한 세력을 형성하니, 인류역사 이래 최대의 바벨탑을 이루는 것이다.

서로의 종교를 인정해 주고 그러면서 공존의 길로 간다는 지극히 미려한 슬로건과 외양을 갖추지만 실제 내막에 있어서는 통합체제에 동조 내지 굴종하지 않는 어떤 누구도 묵인하지 않는 것이다. 사실은 정치적 적그리스도 짐승 세계정부보다 통합종교 체제는 참된 성도들에게는 더 악랄한 박해자가 되는 것이다.

사도행전의 기독교 최초 사도 시대와 사도 파울로스(바울)의 전도여행에서도 보는 바 참된 주님의 증인된 사도들과 성도들을 박해한 자들은 불신자들이 아니라 하나님을 열심히 믿는 이우다이(유대)인들이었던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7년 대환란 후3년반에 있을 이 세계통합종교의 세계 모든 민족들로 하여금 참된 종교를 분별하지 못하도록 통합하고 섞어서 혼취케 하는 이 술책들의 잔들을 얼마나 분노하시는가를 요한계시록 17장과 18장에서 볼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인터넷에서 이에 관한 일말의 정보를 소개하고자 한다.

“2006년 8월26일부터 3일간 일본 교토에서 ‘세계종교비밀회의(Religion Conclave)’라는 이름으로 ‘세계단일종교(United Religion Organizatio-URO)’ 총회가 있었다. 이미 UN은 ‘단일종교 지역사무국’을 두고 있다.

UN산하 단일종교 지역사무국은 (1)‘라틴아메리카 종교사무국(Regional Bureau for Latin America)’과 (2)‘카리비안 종교사무국(Regional Bureau for the Caribbean)’과 (3)‘아프리카 종교사무국(Regional Bureau for the Africa)’ 세 곳이다. 1994년 12월 인도 델리(Delhi)에서 태동한 단일종교(URO)회를 UN산하기구로 등록시켰고, 종교를 장악하기 위한 ‘UN 계획에서 추진(UN Development Programme)’되는 것이다.

여기에 대하여 지난 UN 60주년 총회에서 아난 사무총장이 ‘지금 세계는 종교와 신앙적인 대립이 점점 더 악화되어가고 있다’면서 ‘빠른 시일내로 국제단일종교(Inter-Religion)와 국제단일신앙(Inter-Faith)’ 체제로 바꾸어야 된다’고 한 메시지에서 확인되는 내용인 것이다. 결국 단일종교는 이루어지는 것이다.”

 


바벨론이 받게 되는 정금 같은 하나님의 진노

예장합동 김창영 목사

‘진노의 포도주’란 말은 요한계시록 18장3절(“그 음행의 진노의 포도주를 인하여 만국이 무너졌으며”) 외에도 요한계시록 14장9~10절(“만일 누구든지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고 이마에나 손에 표를 받으면 그도 하나님의 진노의 포도주를 마시리니”)과 요한계시록 16장19절(“큰 성 바벨론이 하나님 앞에 기억하신바 되어 그의 맹렬한 진노의 포도주 잔을 받으매”)에도 나온다.

첫째, ‘진노의 포도주’란 무엇을 의미하나?
‘진노의 포도주’란 하나님의 진노를 말한다. ‘하나님의 진노의 포도주’는 생명의 포도주와 반대의 개념이다. 예수님이 주시는 포도주는 생명을 주는 것이지만 하나님의 진노의 포도주는 예수님이 피를 흘려 완성하신 속죄의 사역을 헛되게 한 죄의 대가로 받는 진노이다.

특히 이 진노의 포도주는 다른 불순물이 섞이지 않은 순수한 포도주이므로 정금 같은 하나님의 진노를 의미한다. ‘하나님의 진노의 포도주’를 요한계시록 14장10절에는 “거룩한 천사들 앞과 어린양 앞에서 불과 유황으로 고난을 받으리니”로 표현했다. 불 속에 유황이 들어가면 온도가 더 높아지듯이 음부는 ‘불과 유황’이 불붙는 곳이므로 세상에서 받는 고통보다 더 고통이 심하다.

둘째, 누가 하나님의 진노의 포도주를 마시게 되나?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고 이마에나 손에 짐승의 표를 받는 사람이다(계 14:9). ‘이마나 손’은 어떤 의미인가? ‘이마에 짐승의 표를 받았다’는 것은 생각과 이념이 물질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섬기는 자란 뜻이고, ‘손에 표를 받았다’는 말은 물질을 소유하기 위해 하나님인지 우상인지 분별하지 않고 행하는 자란 뜻이다. 이마와 손에 표를 받은 자는 진노의 포도주를 마시게 된다.

과거 신사참배를 강요받을 때 대부분의 사람이 경배했듯이 오늘날에도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 누구든지 이마와 손에 표를 받을 수 있고 마음에서 행동으로 옮길 수 있다. 마음에 없이 행했으면 큰 징계는 없겠지만 마음을 다하여 했다면 하나님의 진노의 포도주를 마시게 된다.

‘큰 성 바벨론’은 영원히 견고한 천상의 예루살렘과 반대 개념으로서, 파괴되는 지상의 도시를 가리킨다. 성(city)은 현대 용어로는 도시이지만 확대되면 나라가 된다. 따라서 ‘큰 성 바벨론’은 넓게는 지구전체를 의미하고 좁게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터 잡고 살아온 도시를 의미한다. 큰 성 바벨론이 하나님 앞에 기억하신 바 되어 하나님의 맹렬한 진노의 포도주 잔을 받게 된다.

누가 ‘진노의 포도주 잔’을 받는가? 초림 때는 하나님의 진노의 포도주 잔을 예수님이 받으셨으나 종말에는 각 개인이 직접 받는다. 진노를 받는 이유는 이들이 예수님을 믿지 않으므로 예수님이 흘린 피의 효과가 아무 소용이 없게 되었기 때문이다.

결국 하나님의 진노의 포도주를 받는 대상은 우상에게 경배하고 이마와 손에 짐승의 표를 받는 자들이며, 이를 바벨론이라고 칭한 것이다.  (하늘에서 온 편지, 쿰란출판사 김창영 저 참조)

 


영적 바벨론과 온 세상의 음란한 세력의 영적인 탁류

예장합동 배명식 목사

요한계시록 18장3절의 만국을 무너뜨린 진노의 포도주는 음녀 바벨론의 멸망에 대한 말씀이다. 계 17:5에서는 ‘큰 바벨론’이라고 했고, 18장에서는 ‘큰 성 바벨론’이라 불렀다. 그 이름으로 멸망이 선언되어 있다. 바벨론은 니므롯이 바벨을 건설한 최초부터 (창 10:10), 전적으로 하나님께 적대한 반역자의 본영이다.

천사는 먼저 음행을 지적한다. 본 절은 계14:8에서 먼저 언급했다. 바벨론의 멸망은 ‘무너졌도다’라는 부정과거형을 사용하여 더욱 극적이고 강조적으로 나타내며, 로마를 거점으로 하여 종교적, 도덕적 타락의 극치를 바벨론으로 형상화하고 있다.

다시 말해 사도요한이 바벨론으로 상징하고 있는 것은 종말에 나타날 ‘악의 총체’이다. 그러므로 바벨론의 멸망은 곧 사단에 의해 통제되던 악의 총체가 괴멸당할 것이란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바벨론은 ‘땅의 음녀들과 가증한 것들의 어미(계 17:5)’로서 이 음녀에게 내려질 심판은 요한계시록 17장에, 그것의 패망은 18장에 더욱 확대되어 자세하게 묘사된다. 그리고 음녀 바벨론이 열정적으로 유혹하는 술잔에는 필연적으로 하나님의 진노가 담겨있다.

예레미야 51장7절에서도 선지자 예레미야의 질책을 연상할 수 있는데 당시 바벨론은 필설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의 도덕적, 영적 타락의 극치로 치달았고 이것은 요한 당시 로마도 예외는 아니었다.

음녀는 음행의 포도주에 취했다. 이것은 한마디로 영적인 탁류가 고여 종말에 자리할 영적 바벨론과 그와 야합하는 온 세상의 거대하고도 음란한 세력의 등장을 암시한다.

그 성은 적그리스도의 수도이며 하늘에서 쫓겨난 용(사단)의 권세를 받았기에, 그곳에 모든 타락한 천사들과 귀신들이 다 모여 소돔과 고모라 성을 능가할 정도로 방탕하고 더러운 도성이 될 것이다.

각 나라들 또한 적그리스도의 영향을 받아 하나님을 배반하고 사단에게 무릎을 꿇는다. 적그리스도가 모든 경제적 실권을 손에 쥐고 있으므로, 만일 그 비위를 거슬러 대적하였다가는 경제적으로 견딜 수 없기 때문이다. 각 나라는 하나님을 배반하고 사단에게 무릎을 꿇게 되는 것이다.

역사상 로마는 수도와 지방도시와의 불법적 동맹을 통해 경제권을 장악하고 그를 통해 호화스럽고 사치스런 생활을 영위했으나 결국 그 때문에 패망하고 말았다.

그러나 여기서는 이러한 과거의 사실이 아니라 그리스도 재림 이전에 음녀와 결탁하여 많은 부를 축적하는 자들이 있을 것임을 암시한다.

 

▶ 다음호 질문: 10. 요한계시록 18장에서 바벨론으로 인하여 치부한 상품들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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