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교계에 요한계시록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요한계시록 연구가 이루어지는 등 계시록을 알아야 한다는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다.
이 같은 배경에는 한국교회가 평신도들에게 요한계시록 교육을 등한히 했다는 점을 돌아보고 성도들을 영적으로 무장시켜 교회를 이단들의 공격으로부터 보호해야 한다는 인식이 담겨있다.
그동안 본지는 기독언론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지금까지 목회면을 통해 신앙인들이 평소 궁금해 하던 난해한 내용들을 주제에 따라 각 교단의 답변(교리)을 들어봤다.
그 결과 성도들의 신앙적 분별력을 갖게 해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본지는 독자들의 많은 성원과 요구에 의해 금번에도 말세를 살아가는 신실한 신앙인들의 길잡이 역할과 사명을 다하고자 더 깊고 난해한 질문을 각 교단에 던져 목회기획 II로 다가가고자 한다.
또한 하나님과 예수님의 피의 공로를 인정하는 모든 교단의 목소리를 실어 성도들이 한눈에 보고 깨달아 올바른 신앙을 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눈 뜬 자는 볼 것이요, 귀 있는 자는 들을 것이라는 말씀처럼 잘못된 해석과 풀이가 난무하는 시대에 바로 깨달아 하나님께 인정받는 신앙인이 되기를 간절히 기대해 본다.

 

▲ ⓒ올댓뉴스

 

짐승 표 받게 한 자, 우상 경배자들이 마시는 하나님 분노

예장합동정통 이춘석 목사

요한계시록 18장3절에 만국을 무너뜨린 진노의 포도주는 짐승의 표를 받게 한 자와 우상 경배자들이 마시는 하나님의 진노를 말한다.

예레미야 25장15~16절에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에게 이르시되 “너는 내 손에서 이 진노의 잔을 받아 가지고 내가 너를 보내는바 그 모든 나라로 마시게 하라 그들이 마시고 비틀거리며 미치리니 이는 내가 그들 중에 칼을 보냄을 인함이라”고 나와 있다.

이사야 51장17절에는 “여호와의 손에서 그 분노의 잔을 마신 예루살렘이여 깰찌어다 깰찌어다 일어설찌어다 네가 이미 비틀걸음 치게 하는 것은 큰 잔을 마셔 다하였도다” 하였고, 요한계시록 16장2절에는 첫째 천사가 가서 그 대접을 땅에 쏟으매 악하고 독한 헌데가 짐승의 표를 받은 사람들과 그 우상에게 경배하는 자들에게 나더라고 기록되어 있다.

 


진노의 포도주는 세상 혼합사상인 음행의 포도주

예장고신 이효구 목사

진노의 포도주는 요한계시록에만 나오는 단어다. 그래서 요한계시록에서 진노의 포도주라는 말씀을 찾아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요한계시록 14장8절에 진노의 포도주는 음행의 포도주라고 말씀하고 있다. 음행은 세상을 사랑하는 것이다.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다. 세상에 있는 것들이다. 하나님보다 세상의 부와 명예와 권세를 사랑하는 것이 영적인 음행이다.

요한계시록 17장2절에도 “그 음행의 포도주에 취하였다”고 했다. 이 음행의 포도주는 물위에 앉은 ‘큰 음녀’가 음행의 포도주를 주어 취하게 하였다고 했다.

큰 음녀는 요한계시록 17장4절에 자주빛과 붉은빛 옷을 입고 금과 보석과 진주로 꾸몄다고 했고, 손에 금잔을 가졌는데 가증한 물건과 음행의 더러운 것들이 가득하다고 했다.

큰 음녀가 준 음행의 포도주는 세상의 부와 명예와 권력과 사치와 쾌락과 방탕과 온갖 죄악들이다.

이 음행의 포도주 때문에 세상의 모든 나라들이 취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것은 노아의 홍수 때에 멸망당한 사람들과 같은 현상이 마지막 때에 똑같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온갖 죄악들이 세상에 넘쳐난다는 것이다. 지금 시대가 바로 노아의 홍수시대와 같다. 갈수록 더욱 심각해진다.

이 음행 때문에 하나님은 진노하신다는 것이다. 그래서 ‘진노의 포도주’라는 단어를 쓴 것이다. 음행의 포도주는 영적으로 세상의 온갖 사상을 의미한다. 참 포도주는 성경말씀이다. 진리의 말씀이고 생명의 말씀을 상징한다. 또 그리스도의 보혈이다. 그래서 성도는 말씀과 기도로 깨어있어 거룩해야 한다.

 

 

신랑 되시는 예수님을 떠나 사단과 교제해 전하는 교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이지연 강사

무너진 만국은 모든 교회를 말하고, 음행의 포도주는 사단과 교제한 교리를 말하며, 진노는 노하심을 뜻한다. 이는 사단의 음행의 포도주와 하나님의 노하심으로 만국이 무너짐을 알게 한 것이다.

포도주는 포도에서 나고, 포도는 포도나무에서 난다. 포도나무는 하나님의 포도나무도 있고 사단의 들포도나무도 있다(사 5:1~4).

예수님은 자신을 포도나무라 하셨고(요 15:1~8), 또 묵은 포도주와 낡은 부대, 새 포도주와 새 부대를 말씀하셨으니, 묵은 포도주는 율법을 말하고, 낡은 부대는 이전 목자들을 말하며, 새 포도주는 계시의 말씀을, 새 부대는 예수님과 그 제자들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었다(마 9:10~17 참고).

반면 사단의 포도나무는 소돔의 포도나무요, 그 포도주는 뱀의 독이요 독사의 악독이라 하였으니 사단의 교리였다(신 32:31~33).

이러므로 포도주는 율법과 계시의 말씀과 사단의 교리를 말하는 것이며, 그 중 계시의 말씀은 참포도주요, 율법과 사단의 교리는 들포도주이다.

그리고 음행의 포도주라 함은 아담, 하와와 같이 목자와 그 소속 성도가 하나님과 그 말씀에서 떠나 사단과 교제하고 사단에게 받아 전하는 교리를 말한다.

이 포도주에 의해 무너진 만국은 세상의 종말을 말함이 아니요, 불교 세계나 유교 세계의 종말을 말함도 아니며, 기독교 세계의 종말을 알린 것이다.

땅의 임금(목자)들도, 땅에 거하는 자들도, 땅의 상고(진주 장사: 전도자)들도, 배(교회) 부리는 자(목자), 선장, 선원, 선객들도 음행의 포도주와 그 교권의 세력에 의해 무너졌으니(계 18장 참고), 이는 기독교 세계의 말세이다. 세상 사람이 어찌 이것을 알겠는가(세인하지(世人何知))?

우리 신천지예수교는 예언과 성취된 본문의 실상을 보고 증거하므로, 이 증거는 참 증거이다. 확인하고 깨달아 믿으면 구원이 있으리라.

 


바벨론의 거짓교리, 다른 복음으로 성도 타락하게 함

예장합동 서유상 목사

여기서 ‘만국’이란 요한계시록 17장15절에 나와 있는 음녀가 앉아 있는 물인 백성과 무리와 열국과 방언들로서 오래지 않아서 하나로 뭉칠 나라들인 백성들과 성도들로서 짐승의 표를 받는 자는 용과 짐승과 짐승의 우상에게 절하고 유황불못에 들어갈 자들이다.

‘만국이 무너졌다’와 ‘바벨론(음녀)’이 무너졌다라고 하는 말은 헬라어 원어성경에서는 ‘피프토’라는 단어로 ‘방향을 잃고 넘어지다’라는 뜻으로 영어성경에서는 ‘FALL’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였으며 ‘음녀가 타락했다, 정조를 잃다’라는 뜻으로 사용하고 있다.

여기에서 무너졌다는 말은 큰 성 바벨론인 음녀가 잘못된 진리인 포도주를 마시고 타락해서 갈 길을 잃어 버렸고 그 교회에는 온갖 신을 섬기는 귀신들의 영을 가진 자들과 가증한 새들인 거짓선지자들의 모이는 곳이 되었다는 내용이다(계 19:20).

따라서 8번에서도 말한 것처럼 ‘진노의 포도주’는 바벨론이 세상에서 마시게 하는 술로 교회가 이교도의 교리를 받아들이는 동시에 세상의 대인물(大人物)과 불의의 연합의 결과로 받아들이게 된 거짓교리라고 할 수 있다. 거짓교리로 인하여 세상과 벗이 되므로 교회의 신앙을 부패하게 한다.

따라서 그 교회는 성경의 명백한 진리와 반대되는 교리를 가르침으로 세상에 부패된 것을 주는 것이다. 그 교리의 영향은 만국 즉 세계 또는 국가의 권력자 즉 경제계까지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음행의 진노의 포도주란 성도들을 복음으로 정결한 처녀로 만들어 그리스도에게 중매를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거짓선지자들이 이교의 진리와 음행인 우상을 섬기는 다른 복음으로 성도들을 타락하게 만들어(고후 11:2~4) 사단의 종으로 묶어버리는 것이다.  

 

▶(下)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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