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손성환·김미라 기자] 네이버는 유사문서 판독을 위한 ‘프로젝트 BiO’를 공개했습니다. 펌글 즉, 남의 글을 자신의 블로그 등에 복사한 글을 가리키는 말로, 펌글의 노출을 줄여 콘텐츠 창작 의지를 높이겠다는 의도입니다.
NHN㈜(대표이사 김상헌)이 운영하는 네이버는 30일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 동안 추진해 온 유사문서 판독 프로젝트의 현황 및 개선 방안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또한 이와 함께 검색 통계 서비스인 ‘네이버 트렌드’도 공개했습니다.
‘프로젝트 BiO(Better is Original)’는 펌글 등 유사문서가 검색 결과에 노출되는 것을 제어해 검색 만족도를 높이고자 네이버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프로젝트입니다.
블로그나 카페 내 창작문서가 펌글보다 우선 노출되도록 하는 등 검색 품질을 향상시켜 왔다는 게 네이버 측의 설명입니다.
(녹취: 이윤식 이사 | NHN(네이버) 검색본부)
“유사문서 검색결과 노출 문제 개선을 위해서 네이버는 지난 수년 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고요. 프로젝트 바이오(BiO)라고 2006년부터 시작해왔습니다. 검색의 대상이 되는 문서들이 변화함에 따라서 끊임없이 수행돼야 하는 과제이고요.”
오늘 발표한 추가 개선방안에서 네이버는 뉴스 콘텐츠에 적용된 ‘프로젝트 BiO’를 더욱 강화해 이용자가 기사를 찾고자 하는 의도가 명확한 경우에는 뉴스 영역이 통합검색 결과 상단에 노출될 수 있도록 적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구미 불산 누출 피해 보상’이라고 검색하면, 기존에는 뉴스 기사를 복사한 문서가 상단에 위치할 수 있었으나 변경 후에는 뉴스가 먼저 노출되는 방식입니다.
이와 함께 네이버는 차후 ‘블로그 검색 반영 안내센터’를 운영해 무단 복사 글에 대한 신고 또는 원본반영 요구를 할 수 있고, 검색반영이 안 된 경우 검색반영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검색 통계 서비스 ‘네이버 트렌드’ 도 공개했습니다.
네이버 트렌드는 하루 1800만 명이 방문해 이용하는 네이버 통합검색에서의 ‘검색어 통계’를 보여주는 서비스입니다.
네이버 트렌드는 특정키워드가 통합검색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횟수를 기준으로 나머지 기간의 검색횟수를 상대값으로 환산해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베이지색 바지’와 ‘주황색바지’, ‘체크무늬 바지’와 ‘초록색 바지’를 입력해 보면 지정한 기간 안에서 조회수 추이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녹취: 원윤식 부장 | NHN(네이버) 언론홍보팀)
“네이버 트렌드는 검색의 변화나 동향을 알 수 있는 시스템으로 볼 수 있습니다. 네이버 트렌드 서비스를 통해서는 검색어의 추이나 동향을 알아서 자신의 비즈니스 영역에 이용할 수 있고요.”
사업을 하는 이들은 이와 같은 트렌드 분석을 통해서 그 해의 유행 등을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