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구글 검색기능을 이용해 개인정보를 빼내고 음란물에 집착한 ‘은둔형 외톨이’가 경찰에 적발됐다.

30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구글 검색으로 개인정보 884만 건을 유출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김모(37)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010년 2월부터 올해 7월까지 서울 영등포구의 한 PC방을 드나들며 구글에서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등 개인정보를 빼낸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가 인증절차 없이 개인정보를 빼낸 웹사이트는 인터넷 커뮤니티, 연예기획사ㆍ산부인과 홈페이지, 취업정보 사이트 등 100여 개로 알려졌다.

한편 김 씨는 지난 2009년 공공기관ㆍ홈쇼핑 홈페이지에서 개인정보를 빼낸 혐의로 구속됐고, 2011년에는 저작권 관련 홈페이지에서 연예인 3300여 명의 주민등록번호를 유출해 입건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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