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는 23일 농심 일부 우동류 스프에서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농심 측은 자체 의뢰한 분석에서 ‘벤조피렌’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양측 주장이 엇갈리고 있어 소비자 먹거리에 빨간불이 켜졌다. (사진출처: MBC 화면 캡처)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농심 우동류 제품 스프에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검출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네티즌 의견이 분분하다. 농심 우동류 제품 스프에 대한 불신과 MBC 보도 내용에 대한 불신으로 갈라지고 있는 것.

23일 MBC는 농심에서 판매하는 일부 우동류 제품 스프에서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식약청이 농심의 일부 제품 스프를 조사한 결과 벤조피렌 양이 1킬로그램당 0(불검출)~4.7마이크로그램 들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MBC는 “식약청은 (이에 대해) 아무런 제재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며 “스프에 벤조피렌이 어느 정도 있어야 유해한지 기준이 없다는 게 이유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네티즌들의 반응도 상반된 입장을 드러냈다.

농심에 대한 불신을 표출하는 이들은 “먹는 음식에 발암물질을 넣으면 어떡하나” “농심 식품은 이제 안 먹겠다” 등의 불만을 제기했다.

반면 “식약청의 기준이 아직 없다는데 농심쪽 스프를 발암물질로 몰아가는 MBC 의도가 궁금하다” “농심이 MBC에 광고를 안 줬나” 등 MBC 보도에 의혹을 제기하는 네티즌들도 있다.

한편 MBC에 따르면, 농심 측은 자체 의뢰한 분석에서 벤조피렌이 검출되지 않았다며 MBC 측 주장을 반박하고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