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실시한 ‘우리는 날마다 청춘’ 행사 장면. (사진제공: 동대문구청)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치매는 중증으로 진행될수록 의료비 뿐 아니라 부대비용이 증가해 경증일 때보다 중증일 때 약 9배의 비용이 든다. 따라서 조기에 치매를 발견하고 예방하는 것이 사회적 경제적 비용을 줄이고 개인과 가족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이를 위해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오는 25일 오후 2시 30분부터 구청 2층 다목적 강당에서 관내 어르신과 치매가족 등 350여명을 모시고 ‘우리는 날마다 청춘’ 행사를 개최 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노년의 건강한 성생활 지키기와 치매예방을 위한 건강강좌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건강체조 ▲노년의 행복한 인생에 관한“고목나무에도 사랑 꽃은 피어난다” 인형극 공연 등 어르신들에게 다채롭고 유익한 내용의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를 통해 어르신들에게는 말 못할 고민인 성문제와 노년의 두려움 대상인 치매에 대해 지역주민과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치매가족에게는 기분전환의 시간을 제공해 정서적 안정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마련한 동대문구 치매지원센터 송지영 교수는 “지역 내 어르신들의 행복한 삶은 곧 가족의 행복한 삶과 직결되기 때문에 노인 치매와 성문제는 개인을 넘어 지역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하는 과제”라며 “우리는 날마다 청춘 행사가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을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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