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플랫폼 구축 사업 추진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부천시(시장 김만수)는 사회적기업의 자생적 성장이 가능하도록 사회적기업가, 시민, 공공기관이 상호 협력하여 지역기반의 생태계를 조성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부천시의 사회적기업은 총 36개 업체 568명이다. 이중 올해에만 사회적기업이 1개 업체, 예비사회적기업 4개 업체, 마을기업 2개 업체, 부천형사회적기업 6개 업체 등 총 13개 업체 96명 증가로 꾸준히 늘어가고 있다.

또한 재정적 지원의 측면을 살펴보면 사회적기업의 일자리창출사업 7개 업체 2억 9700만 원, 전문인력지원사업 2개 업체 1300만 원, 마을기업 4개 업체 1억 2천만 원, 부천형사회적기업 9개 업체 6600만 원을 지원하는 등 총 22개 업체 5억 100만 원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관내 사회적기업과의 협력적 생태계조성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수도권 자치단체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여 기본계획에 반영하는 등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하는 사회적기업의 사업모델 발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에는 지역 시니어들에게 다양한 형태의 사회활동을 지원하고 체계적인 교육, 취업, 창업 관련 서비스 제공을 위해 시니어행복디자인센터를 개소하고 시니어 창업가 등 65명의 사회적기업가를 육성하고 있다.

올 초에는 부천시 청사 미화용역을 사회적기업과 8억 5400만 원에 체결하는 등 사회적경제기업이 생산하는 재화나 용역의 구매를 촉진하기 위해 ‘사회적경제제품구매 촉진에 관한 조례’ 제정을 준비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사회적기업 뿐 만 아니라 마을기업, 사회적협동조합(협동조합기본법 12월 시행) 등과 같이 사회적경제를 추구하는 기업들이 자생력을 갖추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공공구매 시 일정부분을 사회적가치를 반영한 제품이나 용역을 우선적으로 구매 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을 위해 11월 5일까지 입법예고와 시민의견 수렴에 들어간다.

이와 함께 사회적기업을 둘러싼 생태계 확장과 지역사회 경제에 공헌하는 사회적기업의 새로운 형태인 ‘부천 소셜(Social) 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부천 소셜 플랫폼사업은 한국전력 부천지점 별관에 6억 원의 사업비로 6개 직종의 노동통합형 사회적기업을 조성해 1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200여 명의 직업훈련을 실시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이 사회적기업 분야의 새로운 분야로 주목하는 이유는 실직자뿐만 아니라 취약계층, 장애인, 탈선 청소년 등 사회에서 소외받는 계층까지 노동시장이 품어주고 따뜻하게 감싸줌으로써 노동통합을 넘어 사회통합으로 이어질 수 있는 사업이기 때문이다.

시는 오는 12월까지 전문가와 관내 36개 사회적기업 등을 포함한 T/F을 만들어 동종업종 간 필요한 시설에 대한 수요조사와 함께 비즈니스 모델로 가능한 사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부천 소셜 플랫폼 구축 사업은 지난 8월 고용노동부 주관 지역브랜드 경진대회 사회적기업 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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